며칠 째 몸살 감기를 앓고 있다. 때문에 러닝화를 구입한 후 한 번 밖에 달리지 못했다.
이번주엔 루틴을 벗어나서 나를 피곤하게 하는 일들이 많았다. 월요일엔 런너스클럽 방문, 과제 평가서 업데이트, 화요일엔 마곡 출근, 수요일엔 SW전문가 과제 최우수 선정, 다른 팀 과제 평가, 목요일엔 어린이집 등하원 담당, 금요일엔 팀+실 야유회가 있었다.
나란 인간은 정말 루틴을 사랑하는 것 같다. 아무런 이벤트 없이 차분히 일상을 소화하는 걸 좋아하는 그런 사람.
오늘 컨디션은 60%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루틴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따뜻한 낮에 1km라도 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