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시험본지 8일째 되는 날
10불을 쓰고 성적을 확인했다
오늘 확인이 된다면? 성적표가 원서 쓸 때까지 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더더욱 기대했고 예상점수는 220~230점, 에쎄이 예상점수 3.5~4.0
차두리 부자를 생각하며 00700 을 누르고 ETS 로 전화를 …
오랜만에 듣는 영어를 유심히 들으며 조심스럽게
수험번호, 생일, 카드번호, 유효기간을 넣고 점수를 들었다
LC 21
SW 25
RC 26
TOTAL : 240 (Essay 5.0)
기적이다, 기적!
에쎄이에서 5점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4.0/4.5 까지는 기대했지만 5점을 받을줄이야…
나왔던 에쎄이 문제는
어린이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찬성했다고 쓰고 그 이유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된다,
어린이들의 사회화 과정에 필요한 과정이다 라고 썼고
일주일동안 익혀놓았던 몇 안되는 표현으로 겨우겨우 매꿨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다니…
필요한 최소 점수는 213점이였고, 토플 시험 보러 갈때 광현이가 늘
농담으로 212점 나올꺼야~ 라고 했는데 ㅎㅎ
실제로 213점 다음으로 낮은 점수는 210점이였고, 나는 210점을 받았다
에세이 점수는 6.0 만점에 3.0
거짓말 처럼 210점을 받고는 어이벙벙했다
그 때 생각한게, 어차피 한번은 더 봐야 했을꺼라고…
결론적으로 213점을 받았다면 15만원이나 드는 토플을 더 이상 안봤을것이고
거기서 만족했을 것이다
역시 세상 모든 일에는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그 때 3점이 모자란 덕분에 1주일 정도 더 고생했고 돈도 많이 썼지만,
운도 많이 따라줘서, 충분한 영어 점수를 확보하게 되었다
역시 이번에는 운이 좋다는 예감이…
* 김건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8-05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