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헉 토익 시험…

오늘도 아무 부담 없이 토익 시험을 보러 갔지만…

그래도 유형도 파악하고 몇문제 풀어봤던 저번 달과 판이하게 달랐다
한마디로 푸는데 기분이 참담한 ㅡ.ㅡ;;;

예상점수 650-700 …
올빼미 인간이 되어서 그런지 비몽사몽에 간단한 단어 조차 기억안나고
지난번에는 시간안에 다 풀었는데 이번에는 15개 넘게 찍었다

역시 공부는 꾸준히 해야한다는…

하지만 이렇게 망치는 시험도 좋은 경험인 것 같다 ㅎㅎ
다음엔 준비해서 잘해야지!

합격…

꿈에 그리던 대학원에 합격하였다…
4년전만해도 합격이라는 단어는 나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한가지 고민이 생겼다…
벌써 포항에는 컨택을 했고 교수님도 만나뵌 상태고…
대전에는 면접보러 오라고 하고…

도의적으로는 컨택을 한 상태에서 다른학교에 면접보러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얘기하고…

집에서는 그래도 면접보라고 압박들어오고…

면접을 볼 것인가, 연구실 선택에 올인 할 것 인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내 소신대로 할 것이고
내 선택에 책임을 지고 결코 후회하지 않겠다!

두 학교 모두 내 실력과 내가 쌓아온 노력에 비해 과분한 것 같다.
그 공백을 2학기에 어느정도 메우고 싶다

대전에도…

나는 운이 너무 너무 좋은 것 같다…
다음주에 대전에 다녀와야 할 것 같다…
꿈을 꾸는 것 같다…

후회하지 않도록 …
일주일만 더 고생하자 …

엠티는 못가겠군…
그래도 토익은 봐야지…

토익성적…

와… 정보처리기사도 합격하고
토익도 오늘 확인해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점수가 훨씬 잘나왔다

LC(360) RC(420) Total(780) Percent(85.01)

쓰레빠 질질 끌고 필통하나 달랑 들고 가서 시험본 것 치곤
아주 잘 나왔다

토익을 처음 본 대학 1학년 570점에서 780으로 수직상승!
올해 850 돌파는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

포항…

무엇보다 비행기 오랫만에 탄게 너무 신나고 좋았고…
학교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주영누나,선미누나,지혜누나,용훈형,보현형,처음보는 울학교 선배님 2분해서 7분께서 밥도 사주시고 응원도해주셨는데 정말 힘이 되고, 너무너무 감사했다. 면접장에서는 긴장해서 경황이 없어서 감사드린다는 말씀도 못드리고…

면접은 4,5분만에 끝났다…

자기소개
숭실대에서 몇명썼나?
몇명붙었나?
자네는 여기 떨어지면 어떻게 할껀가?
하고 싶은 전공을 여기서 못하면 다른 학교 가더라도 하고 싶은 공부해야하는 거 아닌가? 서울에도 좋은 대학 많은데
끝…

끝나고 나서 “떨어지면 어떻게 할껀가?” 라는 질문에…
불안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질문을 안받은 사람이
없었다… ㅡ.ㅡ;;

면접보기 전에 정장입은 5명이 주루루 앉아서 대기하는데
기분이 그렇게 묘할 수 없었다.

그때 옆에서 대기하고 있던 분을 포항역에서 다시 만났고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옆에 있는 분하고도 안면을 텄다

한분은 연세대, 한분은 한양대…
그리고 면접장에서는 울학교 학생도 만났고…

주영누나 지도 교수님도 뵈었다…
우리학교를 좋게 봐주셨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

합격해서 꼭 가고싶다… 진짜 열심히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