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

아침형 인간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사이쇼 히로시 / 최현숙역
출판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0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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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책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관계로, 아침형 인간 성공기에 이어, 아침형 인간을 읽게 되었습니다. 아침형 인간의 의의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자는 마음으로…

아침에 하는 공부가 더 효율적이라는 것은 이미 학창시절의 경험을 통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는 사회인으로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책을 통해 일찍일어나야 하는 이유를 조금 더 보강하고 싶었습니다.

과학적으로 따져 보아도 11시에 잠들고 5시에 일어나는 6시간 수면이 가장 적합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넌렘수면, 렘수면의 주기를 감안한다면 짝수 시간을 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침형 인간으로 돌아가는 과도기에 있는 요즘에는 11시에 잠들려고 노력하고, 6시 정도에 일어나다보니 수면시간이 홀수군요. 다음주부터는 기상시간을 5시 30분으로 앞당겨 볼 생각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아침형 인간은 단순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의지로 일찍 잠에서 깨어, 하루를 계획하며 차분하게 시작하는 사람, 집중력이 높은 아침 시간을 이용해 자기 개발을 하는 사람, 아침형 인간으로의 변신을 통해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허수아비춤

허수아비춤 (양장)
국내도서>소설
저자 : 조정래
출판 : 문학의문학 20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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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선생님께서 쓰신 작품은 모두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 등 그 분의 작품은 저의 가치관, 역사관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허수아비춤 역시 기존 작품에 이어 현대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필치를 담고 있습니다.

친일파를 정리하지 못한 왜곡된 역사에 이은 급격한 경제 발전으로 우리는 아직 성숙한 문화를 가지고 있지 못한 듯 합니다. 재벌 기업들의 비리는 국민 경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허울 아래 덮어지고, 국민들은 내 집 값을 높여줄 정치인에 한표를 던집니다. 작가는 허수아비춤을 통해 이러한 세태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민주화는 어느정도 진전이 있었으나, 강한자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대세를 따르라는 부모들의 슬픈 가르침이 아직도 돈 앞에서는 유효한 것 같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생활이 힘들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 보다 정의를 강요할 순 없겠지만, 많이 가진자들이 더 많이 가지려고 보이는 추악함은 더 이상 없어야 하겠습니다.

진정한 발전은 공정한 규칙을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성공할 수 있다는 자본주의의 논리가 우리 사회에서는 잘 동작하고 있을까요? 자본주의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경제 민주화가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아침형 인간 성공기

아침형 인간 성공기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사이쇼 히로시 / 공병호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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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펼쳐 보았습니다. 부지런히 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번주부터 다시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이 권하는대로 너무 성급하게 무리하지 않고 우선 일주일에 하루 일찍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매일 6시 40분에 일어나던 것을 20분 앞당겼고, 수요일에는 6시에 일어납니다. 매일 5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6시 40분에 일어났을 때에는 일어나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불필요한 웹서핑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출근 준비를 하다보면 허둥지둥 아침을 시작하게 됩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고 아슬아슬하게 버스를 타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주의 아침은 달랐습니다. 귀가 후에는 일찍 잠들려고 노력하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바로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책상 앞에 앉아 차분히 책을 읽습니다.  그렇게 짧았던 아침 시간이 길게 느껴지고 마음이 여유롭습니다. 오래전에 잃어버렸던 나를 되찾은 기분입니다.

또 한가지 책이 강조하는 내용은 한번의 실패로 모든 것을 포기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일찍 일어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한번 어겼다고 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기 보다는 일찍 일어나 차분히 하루를 시작하는 내일을 상상하는 편이 더 현명할 것입니다.

고3 때는 남들과 다르게, 11시에 잠들고 4시에 일어나 공부를 했습니다. 고요한 가운데 스탠드 불 빛만이 책상을 밝히고 있을 때, 기분이 참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입시를 위한 공부가 아닌, 나를 위한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8점
김용민 외 지음, 유왕진 감수/영진.com(영진닷컴)

대학교 동아리 선배 형이 저자로 참여하고 있는 책이라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구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혹은 성공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하여 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저자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었기에,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기 시작한 혹은 그보다 앞선 시점에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의 기회를 잡아 나가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때문에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돈을 벌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충실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한편으로는 괜찮은 애플리케이션 하나 개발하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이 책을 읽고나서 더욱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할까요. 
기술적인 관점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잘하고 디자인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다가오는 새로운 세상에서 빛이 될만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을 읽는자가 돈을 벌게 되는게 아닐까 하고…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10점
신경숙 지음/문학동네

미국 출장 가기전에 절반정도 읽어두고, 나머지는 최근에 틈틈히 읽었습니다. 
혼란스러울 때면 정처없이 도시를 걸으며 이런저런 사람들과 풍경속에 생각과 감상을 전개시켜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많은 것을 보고 느끼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상처를 가지고도 꿋꿋이 살아간다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이 짊어지고 가야할 아픔들이 아련하게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정윤, 명서, 미루, 단이, 윤교수, …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