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된 이유 1편에서 다 적지 못한, 팀장이 된 이유를 추가로 끄적여 본다.
곧 만 42세가 된다. 만 50세 넘어서까지 직장인으로 살고 싶진 않다. 시간이 많지 않다.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동안 세상으로부터 받은 것을 최대한 세상에 돌려주고 싶다.
개인 기여자로 일하는 것과 팀장으로 일하는 것 중에서 어느 쪽이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을까? 후자라고 생각했다.
개인 기여자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게 더 즐겁고 편안하게 느껴지지만, 다행히 오랫동안 파트 리더, 프로젝트 리더를 하면서 리더의 역할에서 오는 재미와 보람도 잘 알고 있다.
언제까지 팀장 역할을 수행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팀장 역할을 하는 동안에는 팀장으로서 최대한 기여를 하고 싶다. 일도 일이지만 무엇보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