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파이브

솔로파이브

오즈홈페이지를 개발당시 스터디 파트를 응용하여 클럽기능을 지원하게 만들었고, 홈페이지가 런칭되자마자 가장 먼저 탄생한 클럽은 바로 솔로클럽 !!!

솔로인 그들에게 영화관은 너무 뻘쭘한곳에 있다..
하지만 ‘오즈 솔로클럽은’ 소모임 최초로 남자들끼리 영화를 봤다..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일곱번씩 이나..
그들의 눈빛이 말해준다..
“남자랑 봐도 그럭저럭 볼만해”
솔로..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solo is nothing

언젠가 패러디에 능통하신 병운형께서 솔로파이브 합성사진을 만들기에 이른다 …
한가지 불만은 왜 내가 리더란말인가 …

명예롭게 이 클럽을 탈퇴 … 즉 솔로탈출을 한 회원은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
오늘로 솔로된지 783일째 … 솔로탈출의 영광된 그 날은 언제 찾아올 것 인가 …

관심있는 분은 한번 방문해보시라 … 회원명단에 있는 자랑스럽게 자리잡고 있는 나 …
http://www.oz.or.kr:8080/studyEachMain.do?sid=36

공원을 달리며

우리집은 한강 근처에 있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가양대교 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올림픽대로 안쪽으로 주민들을 위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 길이는 670m …

이 공원을 달리거나 혹은 걸은 거리만 해도 아마 수백 km는 될 듯 하다. 대학교 3학년 여름에 100kg에서 살을 빼기로 작정했을 때 100미터 힘겹게 달리기 시작하면서 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시간들을 그 공원에서 달리고 또 달렸다 …

심지어 대전에 사는 지금도 가끔 집에 오는 날에는 예전처럼 달리고 있으니 …

이 공원에서 보낸 시간들은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한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힘들었을 때, 대학원 입시로 힘들었을 때, 기분이 우울할 때, 나는 늘 이 공원을 달리면서 차분히 마음을 정리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파이팅하고 꿈을 꾸었다.

왜 난 그렇게 힘들었지만, 한 참 꿈을 그리던 그 때가 그리운 것일까!

‘젊은이만이 범할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평범해지는 것이다’
한 없이 평범해져만 가는 …
그렇게 만족하며 살아가는 내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