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에는 6번의 달리기로 주간 마일리지 61.3km를 달성하였다. 더위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한 만큼 달릴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아침 달리기로 땀을 한바가지 쏟아내고 나면 기운이 빠져서 최근에는 통근 수단으로 다시 전철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거의 앉아서 가는데 잠깐씩이라도 눈을 붙이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달리고 돌아오자마자 운동복을 손빨래 한다고 예전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리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옷을 금방 버리게 될 것 같다. 통풍이 잘 되는 옷 두벌을 번갈아서 입고 있다. 하나는 2024년 서울하프마라톤 티셔츠. 나머지 하나는 2025년 서울마라톤 티셔츠.
주말에는 원천저수지 6회전을 달렸다. 시작부터 체감온도가 30도였는데, 컨디션이 괜찮아서 처음 5km는 편하게 달릴 수 있었다. 문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해가 강해지고 땀을 많이 쏟아서 지치는 것이었다.
1회전을 달릴 때마다 1~2번씩 멈춰서 급수하거나 몸을 적셔야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는 물이 다 떨어져, 편의점에서 급하게 산 파워에이드 한 통을 다 마신다고 많이 쉬었다.
월간 마일리지 234.9km를 기록하고 있어, 목표인 240km까지 얼마 안 남았다. 다음주 목요일까지는 조금 여유있게 달리면서 회복하고, 일요일에는 다시 남산을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