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m 거리주

시간 : 2008년 5월 2일
장소 : 분당 탄천
달린 시간 : 약 30분
달린 거리 : 약 5km
2008년 누적 달린 시간 : 약 360분
2008년 누적 달린 거리 : 약 61km

다시 달리기를 꾸준히 할 요량으로 지난주 금요일 오랫만에 달리기를 재개하였다. 한동안 식탐을 그대로 방치한 대가로 몸의 균형이 망가졌는지, 돌아오는 길은 꽤나 힘들었다. 조만간 하프마라톤 대회를 신청해놓고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해야겠다.

서랍 속 카메라 세상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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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우 지음 | 리브리언 펴냄
아날로그 카메라로 만나는 또 다른 세상 저렴한 비용으로 나만의 카메라를 찾는다! 『서랍 속 카메라 세상을 만나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거금을 들여 최신 기종의 DLSR을 구입하는 사람도 있고, 비용 부담 때문에 휴대폰 카메라에 만족하거나 아예 사진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비싼 장비로 찍어야만 꼭 결과물이 좋은 것일까? 이 책은 이런 고민에서 벗어나 누구나 만족하는 사진 찍기 방법을 제

필름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요즘이다.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에서 만났던 여러 카메라들로는 성이 차지 않아 토이카메라를 포함한 다양한 카메라를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클래식 카메라와 토이 카메라에 대한 글과 사진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카메라는 총 14가지에 이른다. 4개의 렌즈를 가지고 한 컷의 필름에 4개의 연속된 사진을 찍어내는 Super Sampler에서부터 스크루마운트를 사용하는 RF카메라인 Bessa R까지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카메라와 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감상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몇 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카메라로도 충분히 사진을 즐길 수 있다는 저자의 소신이 책 여기저기에서 묻어난다. 부담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짧고 가벼운 글과 강렬한 느낌의 사진이 매력적인 책이다. 필름카메라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힘을 모읍시다

얼마전만해도 10만명 정도 서명했던 것 같은데, 벌써 30만명을 넘어섰다. 요즘 회사 식당에서 밥먹을 때, 미국산 소고기 개방과 의료보험 민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곤 한다. 그만큼 평범한 우리들에게는 피부에 와닿는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탄핵 서명을 한다고 해서 진짜로 탄핵을 추진하는 사태가 벌어지진 않겠지만, 시민주권사회의 당당한 시민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와 우리 후손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기에 찬반을 떠나 진중하게 고민하고 의견을 모아야 할때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지금의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투표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뒤에서 욕하는 비겁함은 더이상 보이지 말자.

신해철의 쾌변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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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지음 | 부엔리브로 펴냄
대중 음악가 마왕 신해철의 음악과 인생에관한 이야기를 담은『신해철의 쾌변독설』. 이 책은 뮤지션이자 독설가인 신해철의 이야기를 전문 인터뷰어인 지승호가 직접 만나 인터뷰 형식을 통해 풀어낸다. 《신해철의 쾌변독설》에서는 전략적으로 혹은 매스 미디어를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닌 신해철의 내면 세계를 통해 뮤지션으로서의 성공과정과 역경, 음악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시민으로서의 여러

오랜만에 참 재밌게 읽은 책이다.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였을까?

신해철과 지승호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악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빠짐 없이 등장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다양한 분야에 대한 그의 소신과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책속에서 수없이 오고간 대화에서 느껴지는 일관된 삶을 대하는 태도와 거침 없는 언변이 시원하게만 느껴졌다.

나는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을 마주하는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재밌기도 하거니와 방대한 독서와 사색으로부터 나온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고 유익하다고 생각하기에, 신해철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