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

졸업하고 처음으로 남마담을 만나다…
여전히 즐거워 보이는 공무원 시험을 마치고 나타난 그녀… ㅋㅋ

영화를 예매하고 대전으로 내려갈 버스표를 미리 사두고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우주전쟁은 기대하고 보면 실망이라는 평이 많고
만화를 보기는 싫어서 막 개봉한 따끈따끈한 영화인 천군을 보기로 했다.

재밌게 보면 장땡이라는 나의 기준에 의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영화였다.
공효진이 천재과학자로 나왔다는게 다소 미스 캐스팅이 아닌가 싶었지만
영화상에서 딱딱한 천재의 이미지가 아니였고 역시나 매력적이였으므로 패스!

월요일 아침에 오기에는 할 일이 많은 것 같아서 서둘러 대전으로 내려왔다.
평일을 다시 알차게 보내고 주말에는 친구와 여행이나 떠나볼까~ 열심히 살자!

형들과의 만남

정호형과 태연형을 만나 강남역에서 저녁을 먹고
플래티넘에서 맥주를 한잔걸치고 왔다 ㅎㅎ

어찌나 착한 아가씨들이 많은건지…
역시 서울은 공기는 안좋아도 물은 확실히 좋다…

형들이 오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혼자 강남역 주변을 걸어다녔는데
보아 팬사인회에 몰려든 수많은 인파도 보고 얼떨결에 강남 교보문고도 들어가봤다 ㅎㅎ

형들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착한 아가씨들도 보고~ 오호호~

모두들 청춘 사업 잘 되시기를~
다음에 만날 때는 좋은 소식 기대할께요~ ㅎㅎ

세미나 끝

교수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데뷔전이였던 나의 첫번째 세미나가 무사히 끝났다.
선배들이 잘했다고 이야기 해주시고 프로젝트에도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이슈였던 듯 하여 세미나가 끝난 후 기분이 좋았다^^
(덕분에 프로젝트에서 내가 할 일이 더욱 명확해 졌지만…)

여러 사람앞에서서 한시간을 넘게 발표하는 것…
대학교 들어올 당시의 나 같았다면 생각지도 못했을 일인데…
오즈에서 이런 저런 활동하면서 가졌던 많은 기회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우울한 일이 있는데 내가 해내야 할 일을 잘 끝내서 그런지 마음이 한결좋아졌다.
주중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주말에는 서울에 올라가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려고 한다.
이번주에도 토요일, 금요일 모두 약속을 잡아 놓았지 ^^

혼자서 차몰고 서울까지 가는 것이 까마득하지만… 레이싱을 즐겨야겠군~ ㅋㅋㅋ
오늘 내일 알차게 보내고 주말에 서울에 가면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다~ ^^

Last Diet

제작년 여름 101 -> 81
제작년 겨울 81 -> 85
작년 여름 면접 준비 할 때 83 -> 78.5
대전에 내려올 당시 84
현재 79.5!

7월 말까지 75~77로 만들어 다이어트를 완성하려 한다.
77은 고등학교 2학년 이후로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고지… T.T

장마가 소강상태라 한동안 비가 안와서 운동하기에 좋다.
어제 저녁에는 3km 정도 달린 듯 하다.

9월쯤에는 10km를 달릴 수 있도록 75 정도의 체중을 유지하고
그때까지 꾸준히 달려야겠다.  

늙긴 했지만 고등학교 1학년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파!

정보과학회

2박 3일의 정보과학회 일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각 학교의 교수님들을 비롯해서 대학원생들까지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석현형, 태현이형도 만나구 ㅎㅎ

첫째날은 근처에 허브나라라는 곳에 다녀왔다. 꽤 이쁘게 차려놓은 곳이였다.
커플들만 득실대서 대략 낭패였으나…
털난 잎새도 만져보고 향기도 맡아보고 녹차아이스크림도 먹어보고 ㅎㅎ

돌아와서 저녁에는 보드 게임하고 놀다가 삼순이 보고 피곤해서 잠에 들었다.
결국 그날 일찍 잠든 3명만 다음날 아침 학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ㅋㅋ

다음날은 그렇게 윤경누나, 진성이와 나 3명이 학회에 PL섹션에 참석하고
학회에서 제공한 식권으로 갈비탕을 먹고 석현형이 포스터 하는 곳에 갔다가
태현형 만나서 커피 한잔하고 숙소로 들어왔다. 피곤해서 뒹굴다 3시에 래프팅을 하러!

난생처음 경험하는 래프팅!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 물에 들어가라 했는데 엄청 추웠다.
처음에는배가 뒤집힐 것 같아서 무섭기도 했는데, 결론적으로 꽤 재밌었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많이 불어난 상태라서 래프팅 하기 좋았다는…
강사님 말로는 동강 래프팅은 오대천에 비하면 완전 유람선이라고…
우리가 통과했던 오재천은 폭도 좁고 유속이 빨라서 상급자 코스였다고 했다.

돌아와서 좀 쉬다가 보드게임을 1시 넘어까지 ㅎㅎ
덕분에 마지막 날 프로그래밍 언어 학교 (SIGPL)은 제대로 졸았다 ㅋㅋ

5시 좀 안되서 휘팍을 출발하여 7시 좀 안되서 서울에 도착하였다.
7시 30분에 코엑스에서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고 과일주스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정보과학회에 참석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됬다.
정신차려야겠다고… 너무나 소박해져버린 내 꿈을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