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큰가족

어제 밤에 본 영화 간큰가족!
(랩을 저녁에 이틀이나 비웠으니 큰일이군 ^^;;)

네이버에 평가를 보면 지루하다는 둥, 돈이 아깝다는 소리가 많던데
나는 두번 울었다. 너무 웃겨서 웃다가 울고 후반에는 슬퍼서 울었다.
특히 탁구를 즐겨치는 나로서는 탁구대회가 제일 웃겼다 ㅎㅎ

후반부에 신구님의 눈물연기를 보며 너무 가슴이 아팠다.
마지막 나레이션이 가장 가슴에 남는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없는 것 이라고…

왠 코메디 영화에 청승떠냐고 말씀하신다면
일단 한번 보시라! 원츄!

시험이 끝나다

알고리즘을 끝으로 시험이 끝났으며 방학이 시작되었다.
동기들 다들 점심때 부터 놀러가고 오늘은 공부할 분위기는 아니지 싶다 ㅎㅎ

알고리즘 시험때문에 오랜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 T.T
어제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9시에 퇴근해서
머리를 비우기 위해 4km를 달렸다. 무릎이 아팠다 ㅡㅡ;;

아침에 일어나서 시험볼때까지 공부는 한자도 안하고
완전 마음을 비우고 시험을 보러갔는데…
(책 2권과 자료책 2권을 바리바리 싸들고… 역시 별 도움은 안되었지만…)

시험지를 받고 문제를 훑어보는 순간 … 0점 받겠다 … 라는 생각이 …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은 아무쓸모가 없게 만드는 시험 …

결국 나는 현실적으로 내 머리로 풀 수 있어보이는 문제하나를 붙잡고 승부를 걸었고
30점자리 문제를 하나 완벽하게 풀고 25점짜리 문제 어느정도 풀고 타임오버…

결론적으로 공부 많이 안한 보람은 있었으나…
열심히 준비하지 않았다는데서 스스로에게 실망했던 시간들이였다…
굳이 핑계를 찾자면 내가 원초적으로 싫어하는 수학, 이론 머시깽이였기 때문이라고…

반성하자 김거누!

미스테리

전에도 사람들과 술자리에선가 얘기했던 적이 있었는데…

헤어진 여자친구 생일이 12월 2일이였는데
무심코 시계를 봤을 때 12시 2분이 왜 이렇게 잘 보이는건지 모르겠다 @.@

오늘도 2,3번 그런것 같은데 방금도…

실제 12시 2분을 자주 보는 것이 아닌데
그 숫자가 머리에 남아서 그런거겠지… ㅎㅎ

솔로 2주년이 다가오는군 …

내 이름은 김삼순

해신에 이어 요즘 유일한 나의 삶의 낙이 되어주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ㅎㅎ

여자도 아니고 30살도 아닌데 왜 이렇게 공감이되는건지! 라는 성건이형의 말에
나 역시도 동감…

재미도 있을뿐더러, 남녀간에 사랑에 대해서 이것저것 공감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밤마다 나라 걱정에 한숨 푹푹 쉬는 불선배와
드라마에 울고 웃는 나 …
아직 철이 덜 들었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