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과 축구대회

전산과 축구 리그가 한창이다. 우리랩과 NLP가 합쳐서 한팀인데,
PL랩 신입생이 들어오기 전에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항상 8,9명이 뛰어 3전 3패였다.

나는 4번째 경기 부터 처음 참가했는데, 사람이 충분해서 후보까지 운용할 수 있을 정도였고
상대팀이였던 DB-TC는 사람이 부족해서 9명으로 뛰었다 ㅎㅎ

결과는 3:0 대승~ 이제 1승 3패이며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본선진출이 가능하다.
오랜만에 축구를 했더니 너무 재밌었고 다음주 수요일이 기대된다!

http://camars.kaist.ac.kr/~soccer/

갑천 강바람을 맞으며

여름에 가까운 날씨가 찾아왔으므로 그리고 대학원생 체형에 가까워지고 있으므로,
오늘 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11시에 퇴근하여 창범군과 갑천으로 걸어나갔다.

걸어가 본 적이 없어서 거리감각은 없었지만, 적어도 뛰어본 자존심에
눈으로 보기에는 가까워 보이는 대덕대교까지 뛰어갔다가 돌아오기로 마음먹고 강행!

생각보다 예전 기량이 남아있던지, 강바람 맞으며 뛰는게 상쾌했던지 잘 달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가슴이 답답하면 1년전, 2년전 여름에 그랬던 것 처럼 달리면서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강에 반사되는 불빛도 좋았고, 밤하늘의 별빛도 좋았고, 마주오는 강바람도 좋았다…

It’s Daejeon

6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서울역에서 8시 출발하는 KTX를 타고 대전으로 돌아왔다.
서울에서 왔는데도 랩에 왔더니 1등으로 출근! 서울~대전은 통학이 가능한 거리??? ㅎㅎ

다른 때와 달리 이번에 서울에서는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
금요일 저녁에 와서 푹자고 토요일은 쇼핑하고 머리자르고  
일요일은 새침하고 앙칼진 미정양과 댄서의 순정을 보고 월드컵 공원 산책도 하고
돌아와서는 달콤한 낮잠을 실컷 즐기고 ㅎㅎ

댄서의 순정에 보면 춤을 추는 순간만이라도 사랑해야 한다고 하는데,
코딩을 같이 하는 순간에도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 ㅋㅋ

오랜만에 푹 쉬고 기분전환 한 것 같다.
살기좋은 도시 It’s Daejeon 에서 이제 공부나 해볼까~ ㅎㅎ

집으로

3주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유럽여행도 2주 갔다왔고 대전 가서도 2주에 한번씩 올라왔는데…
집 밖에서 최장기간 지내다가 돌아온 셈 ㅎㅎ
(어렸을 때 엄마 아빠 떨어져서 하루 지냈는데 무서워서 울었던 기억이…)

혼자 버스 타고 갈 뻔 했는데 흥순이형이랑 건철형이랑 우연히 시간이 맞아서 택시를 얻어타고
건철형이 알려준 청소년 할인권을 구입해서 단 돈 13000원(?)에 KTX를 타고 서울을 향했다.

기차를 타러 가면 왠지 모르게 여행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들뜬다 ^^;;
확실히 흔들리는 버스보다 덜 피곤한 듯

3주만에 탔던 택시마저 신선했고, KTX, 전철은 오죽했으랴 ㅎㅎ
복잡한 걸 싫어하는 나였는데 사람이 많은 것도 왠지 활기차 보이고 괜찮은 것 같았다

시험에 프로젝트까지 수고 했으니(?) 주말에는 푹 쉬고 제대로 놀다가 돌아가야겠다.
돌아가면 다시 열심히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