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를 시작한 이유
영포자로 살다가, 9월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회사원으로서의 은퇴시기와 맞물려 있다.
영어는 3~5년 후 회사원으로서의 경력의 정점에서, 그리고 5~7년 후 은퇴 후의 삶에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다.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를 꿈꾼다. 원하는 곳에 머물면서 리모트 워커로 일하기 위해서 영어는 필수다.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면 오픈소스 기여자로 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럴 경우에도 영어는 필수다.
그냥 되는 건 없으니까, 더 늦기 전에 원하는 삶에 스스로 다가가 보기로 했다.
아이의 교육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에게 스스로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
영어가 편해지면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다. 한 번 사는 인생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
영어공부 어떻게 할까?
코햄, 빨모샘, 김종국
영어공부의 방향성을 잡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분들이다.
이분들의 메시지를 종합해보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실전에서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내가 사용할 표현들을 모아서 정리하고,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을 영어 공부의 방향으로 삼았다.
컨텐츠로 빨모샘의 책이나, 유튜브 채널 “라이브 아카데미”도 좋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EBS Easy Writing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 예전부터 영작을 해보고 싶었다.
- 콘텐츠에 날짜가 명시되어 있어 꾸준히 따라갈 수밖에 없다.
- 마유, 세리나 선생님의 에너지가 좋다.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Easy Writing을 편한 시간에 공부할 수 있도록, EBS의 모든 컨텐츠와 Easy Writing 교재를 1년 구독했다. 오디오 어학당만 구독할 수도 있었지만 EBS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전체 구독을 했다. 가끔씩 아이에게 노트북으로 EBS 컨텐츠를 보여줄 때도 활용한다.
영어공부 루틴
출근 길에 운전하면서 EBS bandi 앱으로 Easy Writing을 들으며 따라서 말해본다.
점심시간에 Easy Writing 책을 펴고 익숙하지 않은 표현은 Notion에 정리하면서 영작을 해본다.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이나 문법은 ChatGPT에 물어보며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아직까지는 이정도를 반복하고 있는데,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주말에는 빨모샘의 책과 라이브 아카데미도 소화해볼 생각이다.
어느정도 인풋이 쌓이면 출력을 연습해야 한다. ChatGPT에 그동안 배운 표현을 업로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작 연습을 하거나 대화를 해보는 방법도 있고, 이 블로그를 영어로 써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있다. 물론 ChatGPT의 도움을 받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