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16 2027 도쿄 마라톤 풀코스 신청

2027년 서울마라톤과 런던 마라톤은 이미 결제를 마친 상태여서 도쿄 마라톤 신청 여부를 잠시 고민했지만, 20주년 기념 대회를 포기하기엔 아쉬워서 결국 신청서를 넣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시도다. (250815 2026 도쿄 마라톤 풀코스 신청)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도쿄 마라톤에 당첨된다면, 2027년 상반기 풀코스 마라톤 일정은 다음과 같다.

  • 2027. 3. 7. 도쿄 마라톤
  • 2027. 3. 21. 서울마라톤
  • 2027. 4. 24. 런던 마라톤

서울마라톤에서 보스턴 마라톤 참가 자격(BQ) 기록인 3시간 15분을 달성하는 게 목표인데, 도쿄 마라톤까지 당첨된다면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도쿄 마라톤과 런던 마라톤은 펀런으로 즐기고 서울마라톤에서 기록을 노려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도쿄 마라톤 후 2주 안에 회복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2026년 32주차 달리기

2026년 여름의 절정을 달렸다. 훈련 최대 고비라고 생각했던 한 주를 무사히 소화해내서 다행이다. 마침 여름휴가와 겹친 덕분에 덜 지치고, 충분히 회복할 시간도 확보할 수 있었던 게 컸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여름보다 훨씬 수월했다. 작년 여름의 달리기는 유독 고통스러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올해는 그런대로 달릴 만했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것 같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4월부터 마일리지가 크게 줄었고, 그 여파로 5분 이상 준비운동을 한 뒤 아주 천천히 출발하는 습관이 자리 잡았다. 러닝벨트에 소프트플라스크를 매달고 다니며 수시로 물을 마셨다. 달리는 날은 새벽 5시 기상을 원칙으로 삼았다. 천천히 머리와 몸을 깨우고 물을 300ml 이상 나눠 마신 뒤, 5시 30~40분쯤 집을 나섰다. 격일로 달리면서 쉬는 날에는 7시간 이상 충분히 수면을 취했다.

내년 여름은 얼마나 더 더워질지 알 수 없지만, 여름 달리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볼 수 있었던 2026년 여름이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신기하게도 토요일부터는 바람이 제법 선선하게 느껴진다.

목요일에는 두 번째 MP런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지난주 첫 MP런과 18km 롱런의 여파 때문인지 워밍업 중 햄스트링에 불길한 느낌이 스쳤는데, 다행히 몸이 풀리면서 곧 사라졌다. 지난주보다 더 편안하게, 조금 더 빠른 페이스인 5’10″으로 MP런 700m 4회를 무난히 소화할 수 있었다. 입추를 하루 앞둔, 올여름 더위의 절정에서 이룬 성과라 성취감이 더 컸다.

입추 다음날 토요일 롱런은 비장한 각오로 나섰다. 앞으로 점점 더 긴 거리를 달리게 되겠지만, 더위 때문에 이날의 롱런이 가장 큰 코비가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장거리를 달릴 때는 달리기의 끝을 생각하지 않는다. 달리는 상태가 디폴트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크루즈컨트롤 중인 자동차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달리다 보면 그런 상태에 들어설 때가 있다. 보통 10km 이상 달렸을 때, 아직 힘이 50% 이상 남아 있을 때다.

목표한 20km를 다 소화했을 때도 크루즈컨트롤 모드를 유지하고 있었다. 더 달릴 수 있었지만, 다음 주 훈련을 생각하며 멈췄다. 다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고려해 코스를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작업을 소홀히 한 탓에, 영덕천 중간에서 집까지 3km를 걸어서 돌아와야 했다. 카드를 챙기지 않아 갈증을 그대로 견뎌야 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햄스트링은 80~90%쯤 회복한 것 같다. 아직은 700m 단위로 끊어서 달리고 있지만, 5분대 초반 페이스를 다시 달릴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 클로드 덕분에 무리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효과적으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작년보다 적은 마일리지로, 그러나 훨씬 과학적인 훈련 방법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내가 할 수 있는 one more thing은 체중 관리다. 7월 중순 이후 체중 측정을 게을리했는데, 다행히 73kg대 초반 수준은 유지하고 있다. 70kg까지는 무리일 것 같고, 71kg 정도로 감량해서 작년보다 2kg 가벼운 몸으로 JTBC 서울마라톤을 달리고 싶다. 어쩌면 훈련보다 더 중요한 게 체중일지도 모르겠다.

2026년 8월 3일 – 9일 · 주간 러닝 리포트 · 32주차

거리

41.62 km

8월 누적 62.73

지난주 38.85

▲ +2.77 km

시간

4:36

8월 누적 6:54

지난주 4:11

▲ +25분

상승

149 m

8월 누적 247

지난주 190

▼ −41 m

평균 페이스

6’39”

8월 평균 6’36”

지난주 6’28”

▼ +11초

평균 심박

140.7 bpm

8월 평균 142.4

지난주 145.7

▼ −5.0 bpm

칼로리

2,956 kcal

8월 누적 4,505

지난주 2,832

▲ +124 kcal

활동 상세

8/4 화 이지런 이지런
거리9.06 km
시간1:02
상승44 m
페이스6’52”
심박135.3 bpm
칼로리648 kcal
8/6 목 MP런 700m × 4 MP런
거리9.18 km
시간0:58
상승40 m
페이스6’19”
심박148.0 bpm
칼로리664 kcal
8/8 토 원천호수-신대호수-영덕천-원천리천 롱런 롱런
거리20.06 km
시간2:10
상승63 m
페이스6’31”
심박142.9 bpm
칼로리1,420 kcal
8/9 일 리커버리런 리커버리
거리3.33 km
시간0:25
상승2 m
페이스7’45”
심박125.8 bpm
칼로리224 kcal

2026년 31주차 달리기

비록 700m의 짧은 반복이고 페이스도 5‘20“ 수준이었지만 목요일에 MP런을 무사히 소화할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다.

워밍업 달리기를 하면서 햄스트링 문제 없이 4번의 MP런 세션을 완주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중간에 통증이 와서 실패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무탈하게 4회를 완주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빠른 페이스로 달리는 기분은 정말 좋았다.

토요일 18km 롱런도 무난했다. 지난주 17km 세션보다 햄스트링 자극이 적어 편하게 달릴 수 있었다. 18km 코스를 만들려고 예전에 살던 동네까지 가서 영덕천을 달렸는데 아스팔트를 새로 깔아놔서 달리기에 정말 좋았다. 원천호수-신대호수-영덕천-원천리천을 최대한 길게 이어서 달리면 30km 코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일요일 3km 리커버리런도 좋았다. 더운 오후에 달렸지만 심박 상한 134, 페이스 상한 6‘50“의 절제된 달리기는 편안했고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여러 면에서 만족스러운 한 주였다. 다음 주에는 하계휴가인데 훈련강도를 높이기 보다는 회복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2026년 7월 27일 – 8월 2일 · 주간 러닝 리포트 · 31주차

거리

38.85 km

7월 누적 151.11

지난주 36.14

▲ +2.71 km

시간

4:11

7월 누적 16:39

지난주 3:53

▲ +18분

상승

190 m

7월 누적 714

지난주 190

– 0 m

평균 페이스

6’28”

7월 평균 6’37”

지난주 6’27”

▼ +1초

평균 심박

145.7 bpm

7월 평균 144.2

지난주 144.6

▲ +1.1 bpm

칼로리

2,832 kcal

7월 누적 11,058

지난주 2,698

▲ +134 kcal

활동 상세

7/28 화 이지런 이지런
거리9.16 km
시간59:04
상승55 m
페이스6’27”
심박145.3 bpm
칼로리670 kcal
7/30 목 MP런 700m × 4 MP런
거리8.58 km
시간54:33
상승37 m
페이스6’21”
심박145.9 bpm
칼로리613 kcal
8/01 토 원천호수-신대호수-영덕천-원천리천 롱런 롱런
거리18.06 km
시간1:55:42
상승92 m
페이스6’24”
심박149.8 bpm
칼로리1,339 kcal
8/02 일 리커버리런 리커버리
거리3.05 km
시간22:03
상승6 m
페이스7’14”
심박125.1 bpm
칼로리210 kcal

2027 런던 마라톤 참가비 결제, 숙소·항공권 예약

유류할증료가 19단계에서 14단계로 내려가길 기다렸다가 8월 1일에 항공권을 예약함으로써 2027 런던 마라톤 참가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참가비 275파운드(569,612원)는 7월 12일에 결제했다. 환불 옵션은 사지 않았다. 어떻게든 몸을 잘 만들어서 가야 한다.

골인 지점인 The Mall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숙소를 7월 10일에 에어비앤비에서 4박 5일 787,772원에 예약했다.

남자 엘리트 선수들을 응원하러 가기에도, 주변 관광 명소를 구경하기에도 좋은 위치다. 근처에 강과 공원이 있어서 전날 셰이크아웃런, 다음날 리커버리런을 하기에도 좋다.

엘리베이터 없는 3층 숙소여서 풀코스 후에 계단을 내려가는 게 쉽지 않을 것이고, 다른 게스트와 욕실을 공유해야 하지만, 위치 하나 보고 결정했다.

네이버 항공권 최저가를 검색해서 여행사를 통하는 것과 몇만 원 차이가 나지 않아서 그냥 깔끔하게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1,629,700원(유류할증료 405,800원)에 예약했다. 중앙 통로쪽 좌석 배정도 받았다.

총 비용은 2,987,084원이다. 여행사 패키지의 경우 600~700만원 정도 되는 것 같다. 비용도 비용인데 일정, 숙소,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때문에 앞으로 매년 한 번씩 해외 마라톤에 참가하더라도 여행사를 이용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2026년 7월의 달리기

마일리지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래도 6월보다 20% 증가한 151km를 기록할 수 있었고, 왼쪽 햄스트링의 상태도 확실히 좋아졌다. 7/30에 MP런을 무사히 소화한 것을 포함해 모든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운이 좋았다. 한 번의 우중런으로 장마를 통과했다.

하뛰하쉬여서 그런지 아직 덜 더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체감온도 30도 이상에 습도 100%에 가까운 날씨에도 그렇게 힘들다는 느낌 없이 무난히 잘 달리고 있다.

롱런을 잘 소화한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7월의 끝자락에서 MP런을 햄스트링 이슈 없이 소화한 것이 가장 기뻤다. 6’30″으로만 달릴 때는 과연 4’55″로 42.195km를 달리는 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5분대 초반 페이스로 짧게라도 달려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다.

JTBC 서울마라톤까지 이제 92일 남았다.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고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러너가 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나는 할 수 있다. Vamos!

2026년 7월 · 월간 러닝 리포트 (7/1–7/30 기준)

6월 vs 7월 비교

항목
6월 🦵 하뛰하쉬
7월 ⚡ MP 도입
총 거리
151.11 km ▲ +20.6%
총 시간
16h 39m ▲ +20.5%
총 상승
714 m ▲ +26.6%
평균 페이스
6’37” ≈ 동일
평균 심박
142.7 bpm ▲ +3.0
평균 파워
264 W ▼ −2 W
활동 수
14회 ▲ +1회
주간 최고
39.34 km ▲ +9.1%
최장 단일
20.10 km ▲ +11.4%
칼로리
11,058 kcal ▲ +19.4%

주간 요약

1주 · 6/29–7/5 22.11 km
활동2회
평균 페이스6’41”
평균 HR141.2 bpm
평균 파워261 W
2주 · 7/6–7/12 🏆 주간 최고 39.34 km
활동4회
평균 페이스6’52”
평균 HR141.7 bpm
평균 파워251 W
3주 · 7/13–7/19 35.77 km
활동3회
평균 페이스6’34”
평균 HR141.5 bpm
평균 파워267 W
4주 · 7/20–7/26 36.14 km
활동3회
평균 페이스6’27”
평균 HR144.6 bpm
평균 파워273 W
5주 · 7/27–7/31 (7/30까지) 17.74 km
활동2회
평균 페이스6’24”
평균 HR145.6 bpm
평균 파워269 W

일별 거리 (km)

20 16 12 8 4 0 20.1 16.7 17.1 MP 1 5 10 15 20 25 31 W1 W2 W3 W4 W5 롱런 MP런 이지런 리커버리

주요 활동 (롱런 · MP런)

7/03 금 원천리천 롱런 롱런
거리13.08 km
시간1:26:47
상승55 m
페이스6’38”
심박142.8 bpm
파워260 W
7/11 토 원천호수–신대호수–원천리천 롱런 🏆 월간 최장 롱런
거리20.10 km
시간2:16:42
상승86 m
페이스6’48”
심박151.2 bpm
파워256 W
7/18 토 원천호수–신대호수 롱런 롱런
거리16.72 km
시간1:48:14
상승113 m
페이스6’28”
심박146.9 bpm
파워271 W
7/26 일 원천호수–원천리천 롱런 롱런
거리17.06 km
시간1:49:42
상승66 m
페이스6’26”
심박147.4 bpm
파워271 W
7/30 목 MP런 700m × 4 (원천호수 평지구간) MP런
거리8.58 km
시간0:54:33
상승37 m
페이스6’21”
심박145.9 bpm
파워271 W

7/30 MP 인터벌 랩 상세 (원천호수 평지구간)

랩거리시간페이스파워평균 HR최대 HR
MP 1700 m3:495’27”310 W166183
MP 2700 m3:565’37”308 W156162
MP 3700 m3:445’20”313 W158164
MP 4700 m3:435’19”324 W159165
평균2.8 km15:125’26”314 W160183

목표(5’05” / 340–350W) 대비 페이스 −14~32초, 파워 −26~42W로 보수적으로 수행. 랩이 진행될수록 파워는 310→324W로 올라가는데 심박은 156→159bpm에서 안정 — 통제된 진행이다. 1랩의 최대 183bpm은 2~4랩(162–165bpm, 동일·상위 파워)과 어긋나므로 스트랩 초기 오측정 가능성이 높다. 다음 세션에서 웜업을 늘려 재확인이 필요하다.

데이터: Strava (2026-07-01 ~ 07-30 KST) · 분석: Claude (Anthr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