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
버스를 기다리다가 어쩔 수 없이 만원 버스를 탔는데
바로 뒤에 같은 번호의 텅텅빈 버스를 발견했을 때
나는 슬프다
반대로 남들은 다 앞에 만원버스를 탈 때
눈치 잘 보다가 젭싸게 뒤에 버스로 달려가
앉아서 편하게 갈때
나는 기쁘다
매일 저녁 운동하는 공원길,
4인조 아주머니들이 똑같은 디자인의
땀복을 맞춰 입고 공원길을 횡렬로 점령하고 지나가면
그녀들을 피하기 위해 가쁜 숨을 몰아 쉴 수 밖에 없어
나는 슬프다 (그녀들의 몸매는 늘 한결같다…)
매일 저녁 운동하는 공원길,
정답게 손을 잡고 공원을 걷는 만삭인 아내와 남편을 보거나,
건강을 지키려고 꾸준히 공원을 걷는 할머니를 만나거나,
아리따운 아가씨가 마주 달려올 때,
나는 기쁘다
공원에서 담배피는 사람이 제일 밉다
버스에서 시끄럽게 전화하는 여학생들이 제일 밉다
버스에서 자리 양보하는 여학생들이 제일 보기 좋다
누군지 알 수 없지만, 매일 함께 달리는 이들이 나는 좋다
저맨위에버스이야기는절대적으로공감-_-!
근데홈페이지왜문다시열었어요?
어차피 다시 만들어도 이 이상 잘 만들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지… ㅎㅎ
나는 노부부가 손잡고, 운동삼아 걷는 걸 보니
기분은 좋던데…^^;
아리따운아가씨曰,
마주달려오는….보면
나는슬프다<쿨럭;
난 코딩안하고 뺑끼치는 널 보면 슬퍼 ㅡ.ㅡ;;
흥!
그녀들의 몸매가 늘 한결같아서 더 슬플 것 같애여 쿨럭 ;;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_ 뭐 배경이미지라도 좀 바꿔봐요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