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를 넣어놓고 기다리는 지금…
나는 어떤 곳으로 가서 앞으로 공부하게 될까
너무 궁금해서 견딜 수 없다
일주일, 이주일이 흐르면 조금씩 윤곽이 잡힐 지도 모르겠지만
그날이 당장 내일이였으면 할만큼 궁금하고 또 궁금하다 ㅎ
그 어느곳에서 보다도 나는 우리학교에서
만족스러운 대학생활을 했고, 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던 것 처럼
어디로 가게 되든…
다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받아들이고 또 열심히 시작해봐야겠지
내가 가고 싶은 곳들은, 왠지 나처럼 지극히 평범한
사람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공부와 연구라는 것에 있어서 선천적인 능력의 차이와
후천적인 노력이 얼마나 많은 것을 결정할 수 있을까
노력으로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싶지만,
어떤 일에 대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해본적이 없기에
자신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한가지 확실 한 것은
어떤 학교의 어떤 연구실에 가더라도,
나는 그 연구실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설사 올 여름에 합격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 할지라도
실망하지 않고 일반전형까지 끝까지 포기 않고 열심히
할 수 있었으면 한다
하지만 환상적인 대학생활의 마지막 학기를 즐길 순 없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