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ess Request

설문지 제작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대학원 입시 후에 나태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고자 하는
생각에서였다.

전에도 웹관련 알바를 하다가 client랑 좋지 않게
끝낸 기억이 있어서 다시 부딛혀 보려고, 일에 도전하게 되었다.

웹관련 일의 난점은, 내가 보기에 좋은 화면과 client가 보기에
좋은 화면은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
시키는데로 이래저래 만들어 놓으면, 이렇게 저렇게 고쳐달라는
끝없는(?) request가 쇄도한다.

이번에는 잘해보려 했는데, 오늘은 정말 짜증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홧김에 다 지워버리고 배째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참고 또 참고, request를 맞추기 위해 밤 11시까지 001에서 닭질했다.
병운형이 계속 옆에 계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

이렇게 일하고 받는 돈은 정말 쥐꼬리만하겠지만,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고, 또 하나의 값진 교훈을 얻었다.

“웹프로그래밍,HTML코딩은 이제 안해!”

합격후에도 일때문에 맘편할 날이 없었다 @.@
내일 또 어떤 끝없는 request가 쇄도할지라도
다 감내하고, 이겨낼것이다…

수닐선배는 요즘 php에 재미가 들린 듯 하다…

“Endless Request”에 대한 5개의 생각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