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간다

합격하고 나서, 제대로 놀았다고 할 순 없겠지만…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즐기고 싶은 것들로 하루를 채워나갔다.

원없이 놀아보고 나서 내린 결론은 역설적이게도
공부가 하고 싶다는 것이였다.

종일 게임을 하고, 놀러다니기도 하고 해도
정작 행복하지가 않았다.
삶의 최우선은 자신의 행복이라고 믿는데…

오히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바람쐬러 나왔을 때
시원한 바람, 탁트인 운동장.. 뿌듯함…

집에 돌아와서 공원을 한바탕 달릴 때, 살아 숨쉬는 기분…

그 때의 기억이 훨씬 행복했다. 그 때로 돌아가려 한다.

“돌아간다”에 대한 8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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