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마지막 MT

오즈의 주니어로서 참가하는 마지막 엠티였다.

청량리역에 도착해서 후배들을 만나고, 17기를 제외한 선배는 나와 현기형 두명뿐 @.@
용문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여행기분내면서 출발~

용문사… 3년전 나 역시도 오즈 정회원이 되자마자 준비해서 다녀왔던 엠티장소
그 때는 선배님들이 굉장히 많이 오셨는데, 이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는게 다소 아쉬웠다.

MT장소에 도착해서 김밥을 먹고, 용문산으로 향했다. 마당바위를 보기위해 힘들어하는 여후배들을
이끌고 필사적으로(?) 올라갔지만 해가 질까 두려워 고지를 앞두고 내려왔다. 덕분에 피곤한 밤 ㅎㅎ

저녁에는 고기를 먹고 술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후발대로 병운형과 석현형 태연형 태현형 남철옹 상헌옹이
도착하셨다. 태연형과는 유럽여행 얘기를 나누고 태현형은 금방 자리를 잡고 누우셨다 @.@

나중에 상헌옹이 불러 주셔서 훌라를 했다가 3000~4000원 잃었다 @.@
도박이 무섭다는게 역시 돈 없어지는 것은 순식간…
본전생각나는걸 뿌리치는 것도 어려웠다 ㅋㅋ
빠져나와 다시 봉중이와 민행이와 봉지라면을 시도하려 했지만, 정란양의 테러로 인하여 무마되고…

맥주마시고 놀다가 하나 둘씩 잠에 들었다. 나는 엎드려자는 정민양에게 이불과 배게를 다 줘버리고는,
맨몸으로 바닥에서 잤다. 한시간도 제대로 못 잤는데 너무 춥고 발이 시려서 자다 깨다 반복…
MT와서 이렇게 피곤하게 자보기는 처음이다 @.@

아침 일찍 병운형과 태현형과 먼저 나왔다. 병운형은 상봉행을 타시고 나와 태현형은 강변행을 탔다.
강변에 내려서 태현형이랑 밥을 먹고, 집에 돌아왔다.

거의 밤을 샌거나 다름없어서 그런지, 오는 내내 정신없이 잔 것 같다
학부생 마지막 엠티는 이렇게 끝난 것인가 ㅋㅋ
후배들과 선배들과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다면 그 것으로도 좋은 시간이였겠지…

“학부생 마지막 MT”에 대한 4개의 생각

  1. 나랑 도착한 시간 비슷 하겠구만, 집에 오니 맛대맛 끝날때쯤… 이니 12시..정도.?
    오다가 옥천냉명 한그릇 했으니. 일찍 나가면 머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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