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오래전에 사두었던 이 책을 책을 읽는 것에 취미를 붙이려고 노력하고 또 즐기게 된 요즘 꺼내 읽게 되었다. 배우 김혜자는 딸과의 유럽여행을 앞두고 우연히 월드비젼의 부탁을 받아 유럽대신 아프리카를 찾게 되었고, 그 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우간다, 보스니아, 중국, 인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지를 다니며 고통받는 어린이와 여자들을 위해 일해왔다. 그리고그녀는 앞으로도 그들을 도우며 살다가 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한다.

막연히 못산다 정도로 생각했던 아프리카, 인도 등지에서 살고 있는 약자인 어린아이와 여자들이 얼마나 큰 고통속에서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지구 한편에서는 비만을 골칫거리로 여기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서 독소가 있는 생풀을 뜯어 먹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아프리카에서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을 보며
“신이 과연 존재하긴 할까요?”
라고 의문을 가졌던 구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사서 읽어 주었으면 한다. 이 책을 통해 얻는 수익이 아프리카의 불쌍한 아이들을 돕는데 이용되기 때문이다. 배우 김혜자 처럼 직접 아프리카등을 방문하며 어려운 아이들을 보듬어 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현재의 내 삶에 항상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 담겨있는 좋은 글을 소개하자면 …

매력적인 입술을 가지려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가지려면 사람들 속에서 좋은 것을 발견하라
날씬한 몸매를 원하면 배고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라
아름다운 머릿결을 가지려면 하루에 한번 아이로 하여금
그 머릿결 을 어루만지게 하라
균형잡힌 걸음걸이를 유지하려면
당신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걸으라
물건 뿐 아니라 사람은 새로워져야하고 재발견 해야하며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어떤 사람도 무시되어선 안된다
당신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할 때
당신 역시 팔 끝에 손을 갖고 있음을 기억하라
나이를 먹으면서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이 두개의 손을 갖고 있음을,
한손은 당신 자신을 돕기 위해
그리고 나머지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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