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의 작은방


웹서핑의 끝자락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최근 그의 음악을 즐겨듣기 시작했기에 이렇게 감미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는 이루마는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서 바로 구입하게 되었다. 글이 순수해서 거부감이 없어서 일까, 책을 잡은 후 한달음에 다 읽게되었다.

그의 음악이 그렇듯 그의 문체도 그 자체도 감성적이였다. 그의 음악을 들을 때 처럼 책을 읽으며 마음이 편해졌고 그의 감성에 동화되는 것 같았다. 예쁘게 잘 꾸며진 책의 구성도 한 몫했던 것 같다. 중간 중간 예쁜 그림과 그의 생각이 담겨 있는 글귀가 인상 깊다.

손가락이 짧아서 한 옥타브에서 1도 정도 더 칠 수 있는 나의 손.

영국 친구들은 내가 한 옥타브를 칠 수 있다는 것도 믿 지 않 지 만

스 스 로 가 능 하 다 고 믿 는 순 간 ,

온 몸이 릴랙스 되면서 불가능할 것만 같은 옥타브가 잡힌다.

그 건 참 멋 진 경 험 이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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