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영어

SDA 어학원을 2개월 다닌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실전 경험! 선문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와있는 중국학생 두명이 주기적으로 우리 연구실에 방문하고 있다. 전자과 학생인 이들에게 우리 연구실 프로젝트에 관련된 미션을 주어 소프트웨어를 공부하게함이 목적이다. 원래는 정한형이 이들을 맡았었는데 4주훈련을 가신관계로 내가 이들을 영접하게 되었다.

지난 번 미팅때 정한형 옆에 앉아서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보았는데 도무지 하고 싶은 말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오늘의 미팅이 적잖이 걱정되었다. 중국학생들의 발음도 알아듣기 힘들었다. 예정시간 보다 늦게 그들이 도착했다! 생각외로 하고 싶은 말들의 조합이 잘 이루어졌다. 나름 SDA에서 배운대로 단/복수와 동사의 시제를 맞춰서 이야기 하려고 노력해보았다. 한가지 아쉬운건 th 발음에서 혀를 내밀지 못했다는 것!

어줍잖았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는데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외국 사람을 만나도 그 들이 나를 배려해준다면 어느정도 의사소통은 가능할 것 같다. 영어회화는 실력 그 자체의 문제보다 우선은 자신감과 경험의 문제인 것 같다. 남은 석사기간동안 SDA 어학원 3단계까지 마치고 내년에 미국에 가거나 혹은 학회에서 영어발표를 하면 더 잘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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