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지인들에게 내 소식을 알리는 두서없는 글이라 근황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앞으로도 종종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소통하고자 한다. 주중에 시간을 내어 사람을 만나는 일은 당분간 불가능하고 주말이라는 시간이 워낙 한정적이다 보니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초보 개발자로서의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출근해서 밤 10시까지 점심 , 저녁식사를 제외한 시간에 쉼없이 개발에 몰두해야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일 자체가 재미있을 뿐더러 실제로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하루하루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사수인 이대리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업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차주부터는 더욱 열심히 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파견 나오기 전에 입사동기들끼리 무슨 팀이에요? 라고 물으면 OS팀이요, JVM팀이요, DB팀이요 등등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지만, 요즘의 대답은 계좌팀, 매매팀, 상품팀 등등 일만큼 다들 파견근무에 적응한 것 같다. 난 상품팀에서 펀드에 관련된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제는 김전임이라고 불리는 것이 자연스럽고 사원증을 목에 걸고 있어도 어색하지 않다. 항상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의미를 찾고 보람을 느끼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그리고 스스로 옳다고 믿는 가치를 삶속에서 지켜나갈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치말자.

“근황”에 대한 7개의 생각

  1. 김전임, ㅎㅎ
    담주부터 매주 한번씩 실장님과 compiler팀간 미팅을 가지기로 했어.
    시간은 니가 올 수 있는 시간으로 해야하는데, 대략 월요일 아니면 화요일 저녁(10시이후)으로 하려고 해…
    부담가질 필요는 전혀 없이 그냥 와서 무슨 상황이 진행되는지만 파악하면 된다.
    어느날이 좋겠니?

  2. 간만에 반가웠어~
    근데 언제부턴가 G메일 받은 편지에서 보낸 사람 이름이 한글로 표기가 안되는데 그건 무슨 조화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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