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자기 전에 내 책상에 앉아서 연습장에 이것저것 쓰곤 한다.
연습장에 적힌 내용을 보면서 잘 자라고 있는 아이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 때가 많다.
회사놀이 할 때 내 역할은 콩책임이고, 풍선팡은 내가 풍선을 던져주면 아이가 쇼파에서 점프하면서 풍선을 치는 놀이를 뜻한다.
“콩책임, 마음 가는 대로 해라.”
“엄마 아빠 사랑이”
“풍선팡에 대한 생각. 풍선을 끝까지 보기. 아무리 어려워도 최선 다하기. 못해도 울지 않기.”
우리 가족 모두 마음 가는 대로, 다른 사람의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