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내놨다

부동산에 집을 내놓은지 2주 정도 되었다.

너무 아쉽지 않으면서도 팔릴만한 가격을 선정하느라 고민이 많았다.

단지 입구 부동산 사장님은 그 가격을 “괜찮은 가격”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시장 상황과 한참 동떨어진 가격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누군가 우리 단지에서 집을 구한다면 우리집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주식은 PER가 있어서 적정 가격을 가늠해볼 수 있지만, 부동산은 내재가치를 돈으로 환산하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참고해볼 수 있는 것은 PIR(Price Income Ratio)이다.

삼성전자를 다니고 있는 부장 부부가 PS까지 챙긴다면, 과소비를 하지 않는 가정이라면 매년 1억 이상을 모을 수 있을것이다.

일반적으로 결혼할 때 부모님으로부터 상속 받은 자산도 있을것이다.

그래서 여기서 부동산이 더 하락한다고 해도 수원 광교에서 가장 좋은 아파트는 10억 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광교자힐의 실거래가는 12억 후반 정도다.

10.5~11억 정도면 매수를 고려할텐데, 일단은 월세나 반전세로 들어가 살면서 기회를 볼 생각이다.

기회가 오지 않는다면 무리해서 따라갈 생각은 없다.

자산은 주식으로 불리면 된다. 월세는 배당금으로 메꾸면 된다.

투자를 오래하면서 배운 것은 급하게 따라가면 후회할 일이 생기고, 좋은 기회는 다시 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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