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의 달리기

2023년 8월에는 13회에 걸쳐 44km를 달렸다.

한 달 동안 이렇게 꾸준히 달린 것은 10년도 더 된 일인 것 같다.

체중은 왔다갔다 하지만 한 달치를 그려보니 점진적으로 내려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처음 두 번은 5km를 뛰었는데 현재 체중과 체력으로 매일 뛸 수 있는 거리는 아니라고 판단하여 3km로 변경했다.

8월 4일부터 시작했고 중간에 2박 3일 가족여행을 다녀오면서, 치과 치료를 받으면서, 비가 많이 오는 날들이 있어서 며칠 빠졌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50km를 넘겼을 것이다.

심하게 피곤하거나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다면 무조건 뛰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나중에는 어지간히 피곤해도 뛰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져서 자연스럽게 뛰러 나갈 수 있게 되었다.

1km를 7분에 뛰면 편안하고, 6분 30초가 딱 적당하고, 6분 이하는 꽤 힘들다.

정신력을 강화하기 위해 뛰는 것이기에 힘든 시간을 견디며 6분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첫 1km의 페이스가 6분 30초면 나머지 2km에서 최대한 만회하려고 노력한다.

8월 초에는 몸에 불필요한 살과 지방을 덕지덕지 붙이고 뛰는 느낌이 아주 별로였는데, 체중은 별로 변화가 없지만 밸런스가 좋아졌는지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운동 없던 일상에 달리기가 추가되어 피곤함에 시달리며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1~2달 더 지속하다보면 체력이 꽤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의 목표는 50km를 평균 페이스 6분 15초에 달리는 것이다. 체중은 79.0kg.

“2023년 8월의 달리기”에 대한 4개의 생각

  1. 한 번 달린다면 더 달릴 수 있지만
    매일 달리기 위해서는 적당한 거리로 가는게 좋은거 같아요.

    좀만 더 달리면 오렌지 레벨! 되겠네요.
    부상없이 계속 잘 달려봅시다 ㅋㅋ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