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10 가을밤 달리기

저녁 8시 생애 첫 전세 계약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오늘 선택한 코스는 신대저수지. 이사가기 전에 신대저수지를 많이 달려두어야겠다.

지난번과 동일하게 유산소 지구력 심박수로 뛰었는데 페이스가 빨라졌다.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600에 도달할 수 있겠지?

느린 속도지만 보폭을 줄이고 케이던스를 높이려고 노력했고 평균 166이 나왔다. 심박수 생각 안하고 신나게 뛸 때 나오던 수치에 가깝다.

<30일 5분 달리기>에서 배운대로, 달리지 않으면 앞으로 넘어질 것 같은 기분으로 몸을 살짝 앞으로 기울인 상태로 약간은 어색할 정도로 케이던스를 빠르게 가져가는 데 집중하면서 뛰었다. 자세와 호흡과 리듬에 집중하면서 뛰면 음악 없이도 35분은 순삭이다.

내일 하루는 다리를 쉬어주면서 회사에서 밤 늦게까지 부족한 근무시간을 채워야겠다. 집 알아보고 계약한다고 빠지는 시간이 많은 요즘이다. 이제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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