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특이사항 없는 평이한 달리기. 바람막이를 입고 뛰자니 땀이 많이 나고 벗고 뛰자니 추운 애매한 날씨다.
오늘도 주로에서 몇 명의 러너를 지나쳤다. 다들 참 잘 뛰신다. 운동하고 담 쌓고 살아온 나의 지난날을 인정해야겠지.
달리면서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신체능력이 실제로는 많이 떨어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스스로 만족스러운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 노력하면 된다.
언제까지? 될때까지!
재밌는걸 하나 발견했다. MyNB 앱을 설치하고 Strava와 연동하면 달린 거리 1km 마다 100 포인트를 준다. 100km를 뛰어 만포인트를 모으면, 만원짜리 뉴발란스 상품 쿠폰으로 바꿀 수 있다.
어느정도 실력이 쌓이면 한 달에 100km는 충분히 뛸테니 생일 쿠폰 등을 같이 활용하면 매년 러닝화 한켤레는 공짜로 얻을 수 있겠다.
꾸준히 달려야 할 이유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