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휴가의 마지막 날이었던 월요일 오후에 장애가 터졌다. 장애 대응을 위해 화요일 오전에 수면내시경을 포함한 건강검진을 받고 오후에 출근해야 했다.
일주일 만에 출근해 보니 나를 제외한 프로젝트 멤버 모두 감기, 코로나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결국 목요일에 나도 감기에 걸렸다. 선제적으로 약을 챙겨 먹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서 금요일까지는 일상생활에 무리 없이 잘 보냈는데, 금요일 밤부터 발열, 오한이 시작되어 토요일엔 하루 종일 자다가 저녁 시간 이후에 살아났다.
38.5도까지 올라갔던 체온은 일요일 아침 37도 근처로 안정화 되었고, 컨디션도 꽤 좋아져서 스벅에 와서 시스템 디자인 공부도 하고 이렇게 블로그 글도 쓰고 있다.
마라닉 프렌즈 4기 활동이 시작되었는데, 감기 때문에 달리지는 못하고 10km 완주 도전자들을 위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기웃거리면서 ‘대단한 분들이 많다’, ‘나도 달리고 싶다’ 그런 생각만 하고 있다. 오늘 오후에는 가볍게 뛰어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