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락커에서 뉴발란스 1080v13을 꺼내 처음으로 밖에서 달렸다. 헬스장 트레드밀은 장마철, 겨울에만 이용하게 될 것 같다. 밖에서 달리는 게 훨씬 즐겁다. 무엇보다 맞벌이 육아 상황에서 헬스장까지 왔다 갔다 할 여유가 없다.
외부 기온이 8도여서 정말 오랜만에 반바지를 입고 나갔는데, 너무 좋았다. 달리는 발걸음이 경쾌했다. 조깅으로 시작했지만 경쾌한 리듬을 따라가다보니 자연스럽게 페이스가 올라갔다.
평소 궁금했던 주변 아파트 단지 내를 달렸다. 새로운 장소를 달리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1080v13은 쿠션이 풍부해서 달릴 때 몸에 충격이 덜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빨리 달리고 싶을 때는 880v13을, 천천히 회복 달리기를 하고 싶을 때는 1080v13을 신어야겠다. 앞으로는 무릎 부담 없이 달릴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