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월요일 화요일을 달리지 못하고 주말에 겨우 25km를 채웠다.
눈 때문에 아파트 헬스장 트레드밀 위를 달리거나 아파트 내 인도를 달려야했다. 언제 다시 광교호수공원에 가서 달릴 수 있을까? 호수공원까지 가는 길이 여전히 얼어 있다.
아파트 내 인도를 달릴 때의 지루함은 음악으로 달래고, 헬스장 트레드밀을 달릴 때의 지루함은 드라마로 달래고 있다. 오늘은 10km를 달리며 D.P. 1화를 시작했다. D.P.는 트레드밀 위에서만 보는 걸로 정했다. D.P.를 보고 싶어서라도 달리러 가야겠지.
가장 먼저 구입한 러닝화 880v13을 트레드밀 전용으로 신고 있는데, 현재 마일리지는 205km. 이 녀석의 마일리지를 소진하기 위해서라도 트레드밀을 열심히 달려야겠다. 애정하는 1080v13의 마일리지는 657km. 이별의 시간이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