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목표는 4시간 30분을 달리는 것이었고, 실제로는 4시간 35분을 달려 목표를 달성했다.
이번주는 한파가 절정이었다. 5회 중 3회를 트레드밀을 이용해야했다.
- 화요일 40분 트레드밀런
- 수요일 40분 야외런
- 목요일 40분 트레드밀런
- 토요일 40분 트레드밀런
- 일요일 110분 야외런
금요일 퇴근 후 집에 오자마자 골아 떨어졌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한 주였다. 목감기에 걸린 것 같고 편도선이 살짝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일요일 110분 시간주를 소화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오히려 몸을 움직이는 편이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강행했다.
일요일에는 러닝워치에서 속도와 관련된 항목을 보이지 않게 한 상태로 달렸는데, 속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다. 케이던스가 180 이하로 떨어지면 알림이 발생하도록 설정한 상태로, 케이던스 180 이상만 유지하고자 했다. 다리에 불편함에 느껴지면 보폭을 줄였고, 괜찮아지면 다시 보폭을 늘렸다.
달리기를 마친 후 확인한 평균 페이스는 611로 만족스러웠다.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었고, 눈과 얼음으로 덮인 주로를 달릴 때는 속도를 줄여야했으므로, 봄에는 600 정도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기온이 많이 올라왔는데 여전히 바람이 있어서, 손이 시린 게 가장 힘들었다. 호흡은 편안했고, 체력도 괜찮았고, 다리에 피로감도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았다.
2주 뒤에 있을 하프마라톤을 어떤 전략으로 뛰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된다. 540으로 밀어도 될까?
달릴 때 눈이 부셔서 러닝고글을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주로에서 만난 많은 러너들이 러닝고글을 쓰고 있었다. 주중에 하루 날 잡아서 퇴근길에 수원 스타필드 루디 프로젝트 매장에 들러야겠다.
다음주 목표는 4시간 40분을 달리는 것이다. 일요일에는 120분 시간주를 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