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시험

참으로 오랫만에 시험을 보았다.
면접 시험이 아닌, 시험지를 받아 풀고 제출하는 노멀한 그 것…

학점을 신경쓰지 않기에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시험을 치루는 것은 나쁘지만은 않았다 ㅎㅎ

주어진 시간은 1시간 30분… (1시간만 쓰고 2등으로 나왔지만 ㅎㅎ)

문제 유형은 문단의 Topic 문장을 쓰고,
문단의 구조를 분석하고 불필요한 문장을 제거하는 것과
문장을 조건에 맞게 다른 표현으로 쓰기,
문장의 틀린 부분 수정하기
그리고 한문단 영작하기!!! 주제는 “영어를 배우는 것”

마치 토플 CBT 시험에서 막판 에쎄이 주제를 확인할때와 같은 기분이였는데,
다행히 무난한 주제가 나왔다 ㅎㅎ

첨에 뽀록이 통하는 토플시험의 폐해에 대해서 쓰려다가, 비천한 나의 짧은 영어로 쓰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쉽게 쓰려고 “전산학에서 영어의 중요성”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영어로 쓰여진 것은 그럭저럭 봐줄만 하지만, 한글로 해석해서 생각하면 유치뽕이다 ㅎㅎ

“전산학에서 영어의 중요성”

전산학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영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첫째로 대부분의 전산학책은 영어로 되어있다.
만약 영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전산학책을 제대로 읽을 수 없다. 책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있는 대부분의
문서 역시 영어로 되어 있다.  둘째로, 전산학의 기술들은 나날이 발전하고 변화한다. 새로운 기술은 가장 먼저
영어로 소개 된다. 만약 번역된기를 기다린다면 경쟁자들에게 뒤쳐질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전산학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한다면,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최선을 다해야한다.

Curt Schilling

양키즈와 빨간양말의 6차전!!!
기대했던데로 기적처럼 빨간양말이 3연승을 하며 마지막 7차전까지 가게 되었다.

오늘  보스턴 승리의 원동력은 단연 커트 실링이였다.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그는 꿋꿋하게 마운드를 버티며
양키즈 스타디움을 침묵시켰다.
오늘경기 그의 카리스마의 경의를 표한다.

덕분에 오늘 기초영작문 시험은 철저히 기본실력으로 …

나홀로 집에

부모님은 오늘 태국으로 떠나셨다.
토요일까지의 긴 여정으로…
동생도 기숙사 가고 없는 집을 혼자 지켜야 하는 내 처지

가능하면 집에 오래 있어야 한다.
저번에 집나갔다가 돌아온 꼬맹이가 인기척만 나면
미친듯이 짖기때문이다. 밥도 챙겨줘야 하고,
화장실에 오줌, 똥도 치워야 하고 ^^;;

덩그러니 남겨진 NF소나타를 몰고 달려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내가 산것도 아닌 새차를 운전하는 것은 너무 부담되고
아직 나의 운전 내공을 신뢰하지 못하기에~ 고이 지하주차장에 모셔두련다.

하지만 프린스 음흐흐흐~
내일도 프린스 몰고 젭싸게 학교 다녀와야지!

전학간 친구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에서 창원으로 전학을 갔었고
그 때 다니게 된 학교는 남양국민학교였다.
친하게 지내다가 전학간 친구가 있었는데
전학가고는 손으로 편지도 한 두번 주고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

어제는 내년부터 수업때 뭐하나 보려고 OS 수업 홈페이지를 뒤지던 중
아주 오랜 기억속의 그 친구의 이름을 발견했다.

흔한 이름이 아니였기에 왠지 그 친구가 맞을 것 같다는 기대를 했는데…
과기원의 사람찾기를 통해 연락처를 알게 되었고, 연락해본 결과
그 친구가 맞다. 내년이면 만나겠지 ^^+
친구인데 선배 한명 추가… @.@

집들이

어제는 석현형 집들이가 있었다. 아버지 오시는거 마중 나가느라 한시간 정도 늦게 갔는데
병운형, 정호형, 누리형, 태연형, 광현이가 와 있었다.

가습기를 집들이 선물로 증정식을 하고, 증거?를 남기고 ㅎㅎ
탕슉과 고추잡채를 시켜 맛있게 먹고, 티비를 보다 양주를 마시고,
샴페인, 와인을 마시며 밤을 지새웠다.
대학 생활 내내 늘 챙겨주시고, 친하게 지냈던 선배형들과의 시간…

태연형이랑 석현형이랑 광현이랑은 끝까지 남아서 얘기하다가
5시쯤에 잠이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다함께 홍섭이의 뮤직비디오와
단팥빵을 감상하고 집에 돌아왔다. 아! 최강희 매력적이다!

늦게 잠든 후유증이… @.@
그래도 즐거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