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

드디어 NF소나타가 왔다.
2400cc를 사려했지만 출시가 늦어졌고, 세금과 보험이 너무 비싸서
N20 프리미엄 풀옵션으로 샀는데…

푸른빛나는 은색에 외제차같은 고급스러움…
앞좌석에 타보면 그랜져XG보다 넓다는 느낌…
시동을 걸었더니 소리가 안난다 감동 T.T

너무 커서 줄 곧 티코만 운전하던 내가 운전하기에는
너무나 부담스러웠다. 홍콩에서 아버지 오시면 타봐야지 ㅎㅎ

나는 겨우 1층에 있는 차를 조심스레 지하 2층에 옮겨놓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

바로 옆에 있는 프린스가 너무 초라해보인다…

돌아간다

합격하고 나서, 제대로 놀았다고 할 순 없겠지만…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즐기고 싶은 것들로 하루를 채워나갔다.

원없이 놀아보고 나서 내린 결론은 역설적이게도
공부가 하고 싶다는 것이였다.

종일 게임을 하고, 놀러다니기도 하고 해도
정작 행복하지가 않았다.
삶의 최우선은 자신의 행복이라고 믿는데…

오히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바람쐬러 나왔을 때
시원한 바람, 탁트인 운동장.. 뿌듯함…

집에 돌아와서 공원을 한바탕 달릴 때, 살아 숨쉬는 기분…

그 때의 기억이 훨씬 행복했다. 그 때로 돌아가려 한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내게 순수함이 떠나버린 걸까, 아니면 진부한 스토리였기 때문일까…
기대했던 것 만큼 큰 감동이 오거나 하지는 않았고,
138분의 긴 러닝타임의 압박에 엉덩이가 혹사해야했다 ㅎㅎ

이 영화의 최대 문제는 캐스팅이 실패했다는 것이다.
아키로 나오는 배우는 이쁘고 귀여웠지만, 남자배우의 아역은
진짜 못생겨서 감동을 반감시켰다 @.@
둘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억지스럽기도 했고…

하지만 아키의 마지막 테잎의 흔적은 가슴아프기도 했다.
너의 시간을 살아달라는 말…

RED SOX vs YANKEES

오늘은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1차전이 있었다.
예상외로 커트 실링이 일찍 무너져서 싱겁게 끝나나 했는데,
보스턴이 막판에 1점차까지 따라갔다.
이래서 야구는 끝까지 가봐야 한다는 것!

결국은 막판에 양키즈가 점수를 더 보태서 10-7로 승리했다.
보스턴으로서는 무시나에게 퍼팩트 게임을 당할 뻔 했지만,
막판 뒷심으로 리베라의 등판까지 이끌어 낸 것이 그나마 다행이랄까

개인적으로는 보스턴이 더 좋다. 양키즈는 돈많고 세련된 느낌,
보스턴은 왠지 자유분방하고 서민적?인 느낌…

깔끔한 유니폼에 단정한 모습의 데릭지터와 도깨비 같이 생긴 오티즈만
비교해도 두 팀의 칼라는 확연이 다르다 ㅎㅎ

돈을 쏟아 부어 만든 양키즈보다는 정감있는 보스턴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작년에 정말 아쉬웠는데… 명승부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