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보게 된 토익 시험

아침식사 대신으로 웰빙 연양갱과 검은콩두유를 가볍게 먹고,
쓰레빠를 질질 끌며 집을 나섰다
시험장소는 걸어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동명중학교

동네에 비스무리한 학교가 많아서 정확히 어떤 학굔지 모른체,
네이버 지도로 대충 보고 걸어갔다
대충 찾아 가다 보니 사람들이 운집하는 장소가 ㅎㅎㅎ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는 부담도 없고,
낮은 점수 받는 다고 자존심 상할 일도 없고,
내가 어느정도 되나, 토익 유형이 어떤가 연습삼아 보는거라
거의 재미로 보는 듯한 기분이였다

호.. 그래도 토플 공부한 짠밥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쉬웠다. 1학년 때 볼때는 2시간 시험보는게
그리 고통스러울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편하게 볼 수 있었고,
못 푼 문제없이 시간내에 다 풀었다
200번 풀고 나니까 3분 남았다고 알려주는…

재밌는건 우산도 안가져갔는데 시험보는 내내
천둥치고 비오고…
LC하는데 천둥치니까 대략 난감…@.@
오는길은 30분 넘게 비맞고 걸어왔다… T.T
집근처에 오니까 비가 그치던데…

대략 예상점수 650~750
올해가 가기전에 꼭 850을 넘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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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학계획서 쓰기

오늘은 몇시간을 공들여 면학계획서를 작성하였다.
잘써야 한다는 부담감에 몇일 간 달리기 하며 구상만 하다가
더 이상 지체 할 수 없어 용기내서 키보드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문단 별로 주제가 명확하고 간결하게 하고, 나의 신념이 잘 드러나도록
쓰려고 노력했고, 나름대로 그럴 듯 하게 쓴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 ^^

면학계획서를 쓰고, 입학지원서에 사진을 붙이고…
정말 대학원에 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 ㅎㅎ
* 김건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8-05 08:41)

작은아씨들

내가 요즘 재밌게 보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

특히 드라마 작가가 되고자 하는 미득이의 이야기가 제일 재밌다
소탈하고 털털한 매력을 물씬 풍기는 미득이…
방에 붙어있는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하나하나 부딛히고 깨지고, 눈물 흘리고 노력하는 과정속에 성장하는
미득이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현득이는 보잘 것 없는 배경의 일도씨를 좋아한다. 차일도는 물배달을 하는
과거의 소매치기 전력이 있는 남자이지만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그를 잡았던 형사인 임현식이 거두어 같이 살고 있다. 둘의 눈물나는 우정도 아름답고…

인득이는 가수가 꿈이다. 성대결절을 이겨내고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참 좋다

대결과 갈등이 존재하는 여타 다른 드라마와 달리, 작은아씨들이 꿈과 사랑을 위해,
힘든 일도 겪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은 기분좋은 드라마

개인적으로 미득이가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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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가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

불순일이 전에 말했던…
자바로 SFTP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만들기…

현재 내공으로 많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재미로 하는 거니까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면
재밌게 해 볼 수 있을 듯…

요즘 나는 프로그래머다 라는 책을 읽는데…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옛날의 열정이,
그 때의 기억이 조금씩 되살아 나는 듯 해서 흐믓하다

초등학교 때 학원에서 배운 GWBASIC에서 느꼈던 희열…
내가 짠 프로그램이 동작했을 때 너무 신기했고
기분 좋았던 기억..

운이 좋아 여기까지 왔군~ ^^

현재 전공이 매우 재밌다거나, 적성에 맞는 다던가 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전공은 단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건,
그래도 여기까지는 내가 원하던 방향으로 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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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지주에 실망하다

작년 여름 나의 다이어트 모델이 되어주었던
요시카 피셔의 “나는 달린다”

끊임 없이 달리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였고,
37km의 체중을 감량했으며 마라톤까지 완주하게 된 그…

그의 책을 읽고 필 받아서, 나도 똑같이 따라 했고,
그를 존경했고 그와 같이 되고 싶었다

다이어트도 중요했지만, 내겐 힘들었던 시기에 달리기라는 것은
마음을 정리하고 용기를 갖게 하는 운동 이상의 그 무언가가 있었는데…

오늘 아침 식사를 하면서 보던 신문에 요시카 피셔라는 제목이 보여서
반가웠는데… 내용을 읽고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요요 현상으로 다시 살쪄버린 요시카 피셔는 거의 100kg은 되어 보였다
절제보단 그냥 즐기면서 살기로 했다고…

하지만 난 결코 멈추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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