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07 아침 러닝

크로스앱에서 30분 목표의 러닝 계획을 어제 미리 세워두고 오늘 아침에 계획에 따라서 달려보았다.

목표 심박수 설정을 잘못해서 젖산역치 페이스로 뛰어 버렸다. 심박수 150-160 사이로 뛰었는데 억지로 속도를 늦추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날숨에 자꾸 콧물이 나와서 초반에는 입으로 내쉬었다. 중반부터는 자연스럽게 코가 뚤렸는지 괜찮아져서 날숨도 코로 할 수 있었다.

토요일 아침 달리는 분들의 케이던스를 지켜보니 나보다 빨랐다. 후반에는 처음으로 시계의 메트로놈 기능을 사용해봤다. 케이던스 170에 맞춰놓고 손목으로 전달되는 진동의 주기에 발을 맞췄다. 덕분에 평균 케이던스를 164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훈련 계획을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할지, 그냥 자유롭게 달릴지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231005 가을밤 러닝

오늘부터 폰을 집에 두고 스포츠 워치(COROS Apex 2 Pro)를 착용하고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심박수 범위 120-150을 벗어나면 알림이 발생하도록 설정하고 달렸는데 페이스 조절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알림을 받고 속도를 늦추기를 몇 번을 반복했는지 모르겠다.

COROS Training Hub에서 확인한 데이터를 통해, 심폐 지구력 향상을 위해 심박수 150 이하로 달리려면 적정 페이스는 6’40″/km 수준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1차 목표! 심박수 150 이하에서 6’00″/km로 달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자.

231004 가을밤 러닝

전세 가계약을 마무리하니 11시 20분이 넘었지만, 홀가분한 마음으로 뛰고 싶어 집을 나섰다.

맞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케이던스를 신경쓰며 경쾌하게 뛰려고 노력했다.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에도 달리는 사람들이 종종 보여서 반가웠다.

드디어 내일부터는 코로스 워치를 착용하고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편안한 속도로 달릴때 나의 심박수는 얼마일까?

231002 가을밤 러닝

10월의 첫 러닝.

밤 공기가 제법 서늘해졌지만 아직까진 반팔로 뛰어도 좋을 날씨다.

이제는 1km 정도를 달려 몸이 풀린 후 평지에선 코호홉으로도 6분/km 페이스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아 기뻤다.

보폭을 줄이고 케이던스를 높이려고 신경썼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 같다. 워치 없이 폰으로는 평균값만 확인 할 수 있어 아쉽다.

6분/km 페이스로 뛸때 심박수가 어느정도 될지 굉장히 궁금하다. 150 이상이라면 제대로 된 빌드업을 위해 속도를 더 늦춰야 한다.

2023년 9월의 달리기

가까스로 목표한 50km를 달렸다. 9월엔 LG SDC, SW전문가 과제, 팀 문화행사, 추석 연휴 부산 처가집 방문 2박 3일 일정 등 달리기 힘든 날이 많았지만, 결국 해냈다.

체중은 9월 28일에 79.7kg를 찍었는데, 추석 연휴에 잘 먹어서 다시 80kg 대로 돌아와 있을 것 같다. 그러나 8~9월의 경험상 꾸준히 달리면 체중은 천천히 우하향할 것이므로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다만 75kg 이하로 가벼워진다면 얼마나 잘 달릴 수 있을까 기대하는 마음이 자꾸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김성우 작가님의 <마인드풀 러닝>을 읽으면서, 코호흡으로 천천히 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코호흡으로는 숨이 모자라서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지면 속도를 늦춘다. 내 수준에 맞게 다시 천천히 겸손한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한 발 한 발 내딛는다. 그렇게 해야만 장거리 러너로서 실력이 는다고 한다.

서두르는 것에는 축복이 없다

케냐 속담

공부나 일도 마찬가지 아닐까? 서두르지 않고 내 수준에 맞춰서 정성스럽게 한 단계 한 단계 밟아나가는 것이 제대로 실력을 키우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달리기를 하면서 배우는 게 참 많다. 머리로만 알던 이야기를 몸으로 직접 경험할 때 온전히 내 것이 되는 것 같다.

김성우 작가님은 시간을 목표로 달리는 것을 추천한다. 거리나 속도를 목표로 잡으면 무리를 하게 되고 실력이 제대로 늘지 않고 부상의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10월의 달리기 목표는 6시간으로 잡았다.

  • 8월: 4시간 43분
  • 9월: 5시간 27분
  • 10월: 6시간 (목표)

하루 평균 12분을 달리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10월엔 폰 없이 워치와 함께 심박수를 확인하면서 체계적으로 꾸준히 운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