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대중 고통에 지쳐버렸다
5시간도 못자고 5시에 일어나서는 …
너무 피곤해서 다시 자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는데,
한번 무너지면 한 도 끝도 없을 것 같아서,
5시30분 버스 정류장에 갔는데 역시 사람이 많고, 도착한 버스에는
이미 자리가 없다… @.@
학교에 도착했을 때도 기운이 없고…
빵하나 들고 도서관 앞에서 먹구, 자리에 앉았는데, 졸린 건 둘째 치고
몸이 너무 피곤했다. 토익 공부 조금 하다, 너무 졸려서 업드려 잤는데,
정신을 못차렸다. 10~30분씩 4번은 잔 것 같다 @.@
도저히 안되겠어서 나와서 세수를 하고…
바람을 쐬러 나갔다 왔으나, 정신이 돌아오지 않는다 T.T
차라리 오늘은 제대로 놀던지 쉬던지 하자고 생각했다.
충분한 시간이 있는데 내가 너무 조급해 하고, 스스로 더 힘들게 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도 해보고… 자기 합리화 아닌가 생각도 들고… ㅎㅎ
그래서 결국 생각지도 못하게 묘령의 미녀와 해리포터를 봤다
당차고 똑똑한 헤르미온느가 멋지다!
영화는 그럭저럭 재밌게 볼만했다.
개인적으로는 스파이더맨2가 더 재밌었지만…
집에 돌아오는 길 역시 순탄치 않았다
신도림에서 2호선을 타는데 엄청 오래 기다려야 했고,
만원 지옥철을 타고 영등포 구청에서 6631을 기다리는데
또 한참 기다려야 했다.
6631 오자마자 구름때 같이 몰리는 사람들 @.@
성난 아저씨가 기사 아저씨에게 차가 배차 간격이 대체 몇분이냐고…
기사 아저씨가 앞차랑 14분 떨어져 있다고… (원래는 4~5분)
또 최악의 지옥버스를 타고 오는 길… 다리 힘 다 풀리고 지쳐버렸다
하지만 달려야겠지…
하루빠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으니…
* 김건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8-05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