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라는 책에서 “평화란 남이 내 뜻대로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을 그만둘 때” 라는 구절을 처음 접하고 느낀 바가 있어 자주 곱씹으며 살아가고 있다.
‘나와 같다면’ 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번뇌하는 어리석음을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하지만, 그래도 10번에 한 두 번은 이 구절을 다시 떠올리며, 나의 기준을 남에게 강요함으로써 남을 괴롭히는 일까지 가는 경우를 줄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라는 책에서 “평화란 남이 내 뜻대로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을 그만둘 때” 라는 구절을 처음 접하고 느낀 바가 있어 자주 곱씹으며 살아가고 있다.
‘나와 같다면’ 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번뇌하는 어리석음을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하지만, 그래도 10번에 한 두 번은 이 구절을 다시 떠올리며, 나의 기준을 남에게 강요함으로써 남을 괴롭히는 일까지 가는 경우를 줄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목표를 세웠지만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무엇이 문제일까?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생각해본 몇 가지 이유를 적어본다.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목표는 어디에 해당할까? 마음 속 깊이 들여다 보아야 알 수 있을텐데 쉽지 않은 일이다.
동기를 찾을 수 없다고 그냥 누워 있을 수 만은 없는 일. 목표와 관련된 작은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나가면서 천천히 답을 찾아나가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Coursera에서 Standford 대학의 알고리즘 강의를 듣고 있다. 수학, 영어 기본기가 부족하여 버겁다는 생각을 자주 하지만, 얻는 것이 많아서 꾸역꾸역 해내고 있다.
알고리즘은 대학교, 대학원 과정에서 가장 어렵고 피하고 싶은 과목이었고, 고등학교 때도 수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이 강의를 들으면서 알고리즘과 알고리즘을 설명하는데 필요한 수학이 가진 가치를 느끼고 난 후에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가장 큰 소득은 2012년 G사의 코딩 인터뷰 1차에서 떨어진 이유를 깨닫게 된 것이다. 인터뷰어는 수식으로 알고리즘의 타당성을 설명해주길 기대했는데, 이 강의에서 반복되는 과정이 바로 그것이다. 그때의 나는 시그마 기호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매주 코딩 숙제를 Go언어로 풀어보는 즐거움은 보너스.
책상 위에 방치되어 있던 맥북을 요즘엔 매일 도서관에 가져와 사용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이 85%까지 떨어져 있었는데, 꾸준히 사용해주니 점점 올라가는 게 보인다.
사람의 능력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오랜만에 영어로 된 알고리즘 수업을 들어보니 처음엔 영 버거워서 계속해야 하나 싶었는데, 2주차를 마무리하는 지금은 (여전히 어렵지만) 재미를 느끼고 있다.
꾸준함이 중요하다.
휴직기간에는 많이 생각하고 그 생각들을 글로 옮기면서 정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 같다. 어떤 취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장비빨부터 세워야 하듯, 블로그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글쓰기 플랫폼이 나에게 가장 잘 맞을까 고민해봤다.
결론은 지금 이 블로그를 활용하기로 했다. 브런치를 써 볼까 잠시 고민했지만, 아주 잘 정돈된 글이 아니면 올리기가 부담스러워서 글을 잘 안쓰게 될 것 같았다. 얕은 생각과 부족한 문장력으로라도, 부끄럽지만 자꾸 써보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그냥 내 블로그에 가볍게 많이 써 보기로 했다.
대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글쓰기를 시작해볼 수 있게 아래와 같은 작업을 진행했다.
세상에 한 번에 되는 것은 없다. 계속 쓰다보면 생각도 깊어지고 글에서도 향기가 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