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에 초점 맞추기

최근에 후배들에게 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업무기회를 성장에 활용하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너무나 당연한 원리를 10년 전에 나는 왜 몰랐을까? 후배들은 나와 같은 후회를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항상 나의 초점은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데 있었다. 덕분에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개인적인 성장의 관점에서 보면 큰 아쉬움이 남는다. 심하게 말하면 남 좋은일만 했다.

육아휴직 1년의 공백도 영향이 있겠지만, 2017년부터 지금까지 파트리더 역할을 하면서 나 자신을 너무 돌보지 않아서 이제는 파트원들과 나눌 수 있는 것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

앞으로의 여정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역할을 맡든 철저히 개인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그렇게 해야만 주변 사람들에게도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로 남을 수 있을 것 같다.

생긴대로 살자

되어야 하는 나와 실제의 나 사이의 괴리가 커서 괴로워 하던 중에 찾은 탈출구는 “생긴대로 살자”는 것이다. 다른 말로는 “무리하지 말자”.

회사에서 나에게 기대하는 것들을 잘 해내기 위해서 애쓰기 보다,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고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은 대기업의 사다리를 오르는 가장 빠른 길을 포기하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

나의 길을 가자.

인내심

최근 나의 상태를 가만히 바라보면 인내심이 바닥난 것 같다. 화가 났다는 게 아니라, 개인적인 욕구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평생에서 가장 자유가 없는 시기를 지나고 있는 듯 하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의 삶은 척박하다. 평일에는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는 느낌이랄까. 평일 집의 청소, 정리 상태가 우리의 삶을 대변한다. 한 마디로 카오스다. 주말이라고 크게 나아지는 것은 없지만 …

둘 다 일욕심이 많은편이라 하고싶은만큼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어린이집 등하원으로 앞뒤가 막혀있고, 에너지 잔고는 하루에도 몇 번씩 바닥을 드러낸다.

무언가 보람을 느낄만한 일을 하려면 시작지점에서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한데, 그게 없으니 시작을 못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짧게 치고 빠지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다. 전공서적을 읽는다면 거창하게 챕터 1을 읽자가 아니라, 오늘은 챕터 1.1만 읽자고 생각하면 그래도 좀 덤빌만하다.

주니어 카시트 설치

아내의 차 스파크에 주니어 카시트를 설치했다.

제품명은 싸이벡스 솔루션 제트픽스 플러스.

유아용 카시트보다 넓게 탈 수 있어서 아이에게 참 좋을 것 같다.

아이가 편하게 잘 앉으면, 내 차에도 같은 모델로 색상만 레드로 바꿔 설치할 예정.

레드시트의 차를 타고 싶었는데 아이의 카시트로 대리만족을 …

아이가 좋으면 우리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