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

프로젝트를 마치고 집에 들어왔다

11시 30분…

뭔가 여유를 가지고 쉬고 싶은데 피곤이 몰려온다

집에 와보니 아무도 없어서

혼자 누워서 노래들으며 따라 불렀다 마음껏…

경비실에서 호출이 오던 말건

실컷 불렀다 목이 아프도록…

더 실컷 제대로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다음주 월요일에 남마담이랑 노래방 가기로 했으니

그동안 스트레스 다 날려버려야지

내가 노래부르는 것을 연습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먼저 고등학교때 보컬 그룹의 공연을 보고

너무 멋있게 보였으며.. 그때 불려진 노래가

노아의 남겨진 사랑

Farewell Tomorrow – 시나위

Overnight Sensation – Fire House

말달리자 크라잉넛

Youth gone wild – Skidrow

18 and life – Skidrow

….. etc

너무나 멋있어 보였다 열광하는 여학생들…

모두가 하나되는 분위기…미칠것 같은 광란의…

비교적 얌전했던 나로선(?) 신선한 문화적 충격이였으며

사람들이 왜 락음악을 좋아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 이후로 김경호 Skidrow 를 좋아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서 CCM 인 Stryper 에 관심을 가지게 됬다

지금도 좋아하는 노래들 중에 일부이다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몇년동안 짝사랑해오던 여자애가

노래를 무척 잘했는데 그 친구에게 잘 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뭐 어떻게 보면 유치하지만 나는 나름대로 순수하게

그러고 싶었다 ^^;;

노래잘하는 몇몇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노래연습도 하고

더운 여름 혼자 집에서 미친듯이 노래불렀다 ㅋㅋ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대단히 그런 친구들을 동경했는가 보다 ㅋㅋ

고2,고3때 무진장 살이 찌지 않았다면

나는 대학에서 용기내어 보컬 그룹 오디션이라도 한번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제 더이상 그런 기회도 없겠지 ㅎㅎ

다만 가끔 즐기는 노래방에서 락에 빠져 미친듯이

노래부르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 뿐 ㅎㅎㅎ

숫기없는 나도 노래 부르다가 보면 가끔

엄청 오버하고 정신이 대략 아찔해져

평소에 안하던 짓을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땐 정말 기분이 좋다….

글로 쓸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가수 이은미…. 무대에서는 열광적이고 광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이지만….

평소의 그녀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라고 한다

무엇이 그녀를 미치게 만드는 걸까

음악의 힘이란 대단하다

한때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 할 때

오디오 알람으로 We are the Champion 을 예약하고

그 노래와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늘 나는 챔피언이라고 외치며 일어나곤 했는데

그 때 기분 또한 형용할 수 없다 ㅎㅎ

살다보면 계속 살다보면….

자기를 제어하고 살아가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후자는 하루하루 일이 닥치는 데로 해결하고 무의미한… 삶

끌려다니는 삶… 생각없이…

전자는 확실한 계획과 목표하에 스스로를 통제하고

노력할 수 있는 상태….

나는 늘 전자의 인생을 살고 싶다

이야기가 샛길로 빠졌지만 ㅋㅋ

음악은 위대하다~~

시나위의 Farewell Tomorrow 한번 들어보시라

형용할 수 없는 희열을 느낄 수 있다…

직접 부르면 더더욱…

“나의 노래”에 대한 4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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