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렸다…….

술먹어서 달린 건 아니구…… ㅋㅋㅋ

달렸다……

그동안 허리가 무진장 아팠는데….
침대를 치워버리고 방바닥에서 잔 이후로 조금 호전 된 것도 있고…

하루종일 도서관에 앉아 있다가 집에 오니…..
스타크래프트 한게임보다……..
달리고 싶다는 욕망이…… 치밀어 올랐다

mp3 켜고 , 잠바를 입고 반바지를 입고 운동화 졸라 매고
나갔다…..

달렸다……. 맘같아서는 3,4km 다 뛰고 싶었는데
허리를 생각해서 2km 만 달렸다…….

돌아오는 길…… 걸어오는데……
왼쪽 허리 신경이 쿡 쿡 찌른다……. 흐헐 T.T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후회하는거 아닌지 ㅋㅋㅋ

그래두 신기하다…..
하루종일 앉아서 책보고 수업듣고 보낸 지친 하루 끝에
돌아와서는, 누워서, 앉아서 쉬는 것보다……
달리고 싶어진다는게…….

달리는 곳까지 가는데 보이는 술과 고기, 맛있어 보이는 튀김,
기름진 안주와 함께 맥주를 기울이는 사람들………
그런 즐거움 보다 나는……

약간 배고픈 상태로 있는 것이 더 좋다…

확실히 나는 완전히 달라졌다!!!
요요라는 것은 절대 없을 것이다~~ 음홧홧 ㅎㅎㅎ

어서 허리가 어서 다 나아서……
지쳐서 집에 돌아와서 누으면 바로 잠에 들 수 있을 정도로……..
신나게 달려보고 싶다….. 내 육체의 한계에 도달 하도록……

그래서 Runner’s High 를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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