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덤으로 청한 한시간 사이에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하게 힘들만큼
생생한 꿈을 꾸었다~

등장인물
첫사랑 그녀, 태연형, 문형이, ETC 기억안남…

여차여차 해서~ 데이트를 하다가 내일은 놀이 공원가자고
말하는 그녀~ (역시 꿈은 현실과 반대 ㅡ.ㅡ;;)

꿈을 깨고 나서는… 아… 이게 현실이였으면…

늘 내가 그 친구에게 들었던 얘기는 편한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다는것~~

다른 남자들도 그렇겠지만~ 친구로 지내자는 얘기가 제일 싫었다
그냥 직설적으로 얘기하는게 더 확실하고~
상처를 덜 주는 방법이였을텐데~

왜 하필 1,2년에 한번 만날때마다 나는 98kg의 거구였을까… T.T
이제는 만날 일이 없겠지만…

그 친구를 만날 때 마다 한가지 잊지 않았던 것은…
잘보이려고 하지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고~~

꿈이 너무 생생해서 안가려고 마음먹었던 그 친구의
미니 홈피에 가보려는데 그것도 없어진 듯~~~
이젠 사진으로도 볼 수 없구나~

첫사랑의 사진은 남기지 않는거라고~ 첫사랑 10계명에선가
본 것 같다~ 충실히 지키게 생겼군 ㅎㅎ
방금전까지 선명했던 기억이 벌써 다 날아가버렸다~

남자의 마음에는 여러 방이 있다는 만화가 생각나는데…
정말이다~ ㅎㅎ

가장 큰 방에 누군가 데려다 놓고 싶지만~~
왠지 오랫동안 비어있을 듯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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