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신촌을 향했다.
비가 많이 와서 신발 다 젖고 종일 고생했다 ㅡ.ㅡ;;
지난 1학기에 소개팅을 한 이후로 처음 신촌에 갔었는데,
비가 오고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젊은이들이 넘쳐난다.
역시 시내로 나오니 이쁜 언니들도 많이 돌아다니고,
깨소금 쏟아지는 커플들은 우산하나로 비를 피하며 돌아다니고 @.@
내 옷 차림을 보니 완전 어리숙한 범생이 옷차림 같았다.
면바지에 하얀운동화, 면 라운드 티, 더벅머리… 지쟈쓰!
삼겹살먹고, 맥주마시며 얘기나누고, 마지막으로 노래방!
돌아올땐 처음으로 성산로의 중앙 버스 전용차선을 달려왔다.
버스전용차선 바닥이 미끄러워 비올때 위험하다더니 정말
버스가 천천히 달렸다.
다음주에 부유들하고 재밌게 놀기만 하면 이제 학기 초 대부분의
술자리는 마무리 되는 것 같다.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