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차

아버지가 어제 홍콩으로 출장가셔서 프린스가 집에 있었다.
오늘은 수업이 한시간 밖에 없어서 불법주차를 못하게 되면
주차비까지 불사랑 요량으로 일단 프린스를 몰고 집을 나섰다.

학교 앞에 도착하여 불법주차할 곳을 물색하던 중, 파라다이스
뒤 쪽 골목에서 막 출발하려고 폼잡고 있는 흰색티코를 보았고,
한바퀴 돌고 다시 그 자리에 가서 주차하려고 했는데…

아 글쎄! 그 자리에 다시 가니 흰색티코는 떠나고 자리는 비어있었지만
거의 동시에 들어온 트럭이 그 자리를 차지해버렸다 T.T

결국 주차비로 4천원을 소비하였지만, 구름한점 없는 청명한 날씨에
과속운전 도우미 길벗과 함께 신나게 달려 20분여만에 집에 돌아왔다 ㅎㅎ

GPS가 켜지면 “안녕하세요. 안전운전 도우미 길벗 입니다” 라고 하지만,
나는 과속운전 도우미 길벗이라고 부른다. 신나게 달리다가
과속운전 도우미 길벗이 친절하게 카메라가 있다는 걸 알려주면
잠깐 속도를 늦추면 되기 때문이다. ㅎㅎ

그래도 나는 느긋하게 운전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3년 무사고를 향해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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