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OT에 참가하기 위해 13,14일 이틀동안 대전에 다녀왔다.
대전역에 내려서 185번 버스를 탔는데, 순일이 만나서 점심먹고 행사에 참여하려면
결코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는데…
한 15분 가더니 다시 대전역이다 @.@ 잘못탔다…
계속 타고 가니 저 멀리 엑스포과학공원과 갑천이 보였지만
버스는 계속 벵벵 골목골목을 들어가 돈다
12시 15분쯤 학교에 도착하여 순일이를 만나 기숙사에 들렀다가 점심을 먹고
행사가 시작되는 제3강의실에 갔다.
조가 나눠져 있었는데 나는 1조였다.
같은 숭실대 출신의 영남군과
면접볼때 같은 조였던 은정이와
포항공대 설명회와 면접 그리고 카이스트 면접에서 보고 오늘 4번째로 보는 영현형 ㅎㅎ
83년생 자대생이고 귀여운 진성이
말잘하고 재밌었던 창범이 등등이 같은 조였다.
마치 학사 신입생때 하던 캠퍼스 투어와 비슷한 학교 탐방을 하며
조원들과 친해지고 학교의 지리를 익혔다. (정말 넓다…)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우리조는 서측쪽문 밖으로 나가 궁동까지 걸어가서
찜닭에 소주한잔을 했는데, 금주파가 많아서 나를 포함한 4명만 소주 2병을 마셨다.
결국 나는 얼굴이 빨개진채로 레크레이션 참가~ ㅡ.ㅡ;;
레크레이션 후에 환영파티가 학생휴게실에서 있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쯤, 면접때 무서웠던 정진완 교수님이 들어오셔서
출석부대로 이름이 불리고 사랑의 폭탄주(dimple+beer)를 손수 제작해주셨고
우리는 원샷으로 보답했다 ㅎㅎ
여러 선배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11시에 2차로 장소를 옮겼다.
또 정신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재밌게 놀다가 2시30분에 3차로…
결국 4시에 파장하고 기숙사 들어왔더니 5시 @.@
3시간 30분을 자고, 다음날 일정을 소화해야했다.
다음날은 과대 선출하고 수강신청하고 랩소개를 들었다.
다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술기운이 남아서 힘들어했다.
2시간 30분여의 랩소개가 끝나고 귀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부담이 컸는데,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코드가 잘 맞는 것 같았다.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
특히 우리조 사람들과 돈독하게 잘 지냈고, 헤어지고 나서도
입학하면 보자고 문자도 주고 받았다.
학교도 이제 조금은 익숙하고 실감나기 시작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