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에 이어, K8 하이브리드를 시승하고 왔다. 거의 풀옵션이었던 시승차의 가격은 5,138만원.
EV6 보다는 여러모로 만족스러웠지만, 고급감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1,000만원 더 보태서 G80을 사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실내의 고급감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EV6와 동일한 인포테인먼트의 디자인이 차량 컨셉에 비해 너무 가볍게 느껴졌다.
핸들을 돌릴 때, 악셀을 밟을 때 차의 반응이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3시리즈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3시리즈는 정말 내 몸의 움직임에 즉각적으로 그리고 리니어하게 반응한다. 그러나 K8도 편안하게 타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하이브리드는 처음 타봤는데,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는 이제 완성형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모드를 전환할 때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연비도 훌륭했다. 도로에 차량이 꽤 많은 시간에 40분 정도 운행했는데 16.1을 기록했다.
EV6, K8 하브를 타보고 든 생각은, 주행감성 측면에선 BMW가 넘사벽이라는 것. ‘주행감성과 편안함을 모두 얻고 싶다면?’ 5시리즈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스포츠 모드로 하면 좀 달라졌을까?
스포츠 모드도 해봤는데 차가 커서 그런지 특별히 민첩해지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풀악셀을 하면 꽤 잘 나가긴 하는데 1.6 배기량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타고 있는데 2.4라 그런지 괜찮은거 같더라. 🙂
고배기량 자연흡기가 좋죠 다 좋은 차들인데 제가 까탈스러운겁니다 ㅎㅎ
나중에 (차 구입할 때) 추천받아야겠어요 ㅎㅎ
취향에 맞는 차를 찾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직접 시승하는게 답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