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비가 와서, 오늘은 처음으로 출근 전에 뛰어봤다.
일어나자마자 뛰러 나가는 데 필요한 인내심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전날 잠들기 전에 옷, 장갑, 시계 등을 미리 챙겨두었고 실제로 도움이 되었다.
뛰러 나간 것 자체가 대견한 일이어서, 페이스는 완전히 무시하고 그냥 몸이 이끄는대로 편하게 달렸다.
몸이 풀리고 땀이 나면서 자연스럽게 속도가 붙었다.
- ~1km: 703
- ~2km: 632
- ~3km: 625
- ~4km: 613
출근 전에 달려보니 숙제를 미리 끝낸 느낌이 좋았다. 어린이집 등원 담당인 날에는 출근 전에 달려봐도 좋을 것 같다. 육아 퇴근 후 시간은 평균적으로 10시 45분 정도 되는 데, 이때는 달리러 나갈 에너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