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점검!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2주가 지났고
단 하루도 빠짐없이 3km를 달렸다
처음에는 악을 쓰고 달리던 것이 이제는 어느정도 편해졌고
이제 500m를 늘려서 더 달려야 한다

목표는 순조롭게 달성되어 가고 있으며
드디어 고2이후 처음으로 70킬로그램대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음하하하!

==달리기==
7월 18일~7월31일 3km
8월 1일~8월 15일 3.5km
8월 16일~8월 31일 4km

==체중목표==
7월 24일 까지 81.5 로 감량
8월 1일 까지 80.0 로 감량
8월 8일 까지 78.5 로 감량
8월 15일 까지 77.5 로 감량
8월 22일 까지 77.0 로 감량 (1차 목표)

==실제측정==
7월 18일 오후 83.6kg
7월 19일 오전 83.1kg
7월 19일 오후 83.3kg
7월 20일 오전 82.9kg
7월 20일 오후 82.4kg
7월 21일 오전 82.3kg
7월 21일 오후 82.4kg
7월 22일 오전 82.3kg
7월 22일 오후 82.5kg
7월 23일 오전 82.4kg
7월 23일 오후 82.3kg
7월 24일 오전 81.9kg
7월 24일 오후 81.9kg
7월 25일 오전 81.7kg
7월 25일 오후 81.9kg
7월 26일 오전 81.5kg
7월 26일 오후 80.6kg
7월 27일 오전 80.8kg
7월 27일 오후 81.2kg
7월 28일 오전 80.9kg
7월 28일 오후 81.1kg
7월 29일 오전 80.9kg
7월 29일 오후 80.9kg
7월 30일 오전 80.7kg
7월 30일 오후 80.9kg
7월 31일 오전 80.9kg
7월 31일 오후 80.8kg
8월 01일 오전 80.4kg
8월 01일 오후 80.4kg
8월 02일 오전 80.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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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9단 오기10단

우연히 신문보다가 새로나온 책에서 봤는데
이 책의 주인공은 박원희라는 나보다 무려 4살 어린 소녀였다

민사고를 조기졸업하고 미국 11개 대학의 합격 허가를 받았다는…

노력해서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걸 보여준 …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는 것에…
부끄럽기도 하고…

졸음을 쫒으려고 연필로 손톱을 찍어서 손톱에 피멍이 들었다는데…
나도 고3때 해봤는데… 그래도 잠은 계속 오던데 @.@

늘 열정있는 사람들이 부러웠고, 나도 그런 열정을 가지고 싶었는데…
끝없이 목말라 하다보면 언젠가 나도 그런 열정으로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을까

놀라운 것은 이 소녀가 연얘인 해도 괜찮을 정도로
미모 또한 상당하다는 사실…
밝은 표정이 너무 예쁘다

아래는 싸이월드 주소래요~
http://cyworld.nate.com/dreamerwoni

* 김건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8-05 08:41)

축구

어제 이란전 축구를 보면서 잠깐 옛날 생각이 났다

고등학교 1학년 초반에 나는 뚱뚱했고 축구도 무지 못했다
어렸을 때 부터 계속 뚱뚱했으므로, 나는 운동을 못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졌던 때였다
물론 축구나 농구나 운동은 다 못했지만 무척이나 즐겼고 체육시간마다 빠지는 일이 없었다

축구를 할때면 나는 수비만 맡아서 봤고, 나의 근처로 공이 오면 뺏길까 두려워
드리블은 커녕 뻥뻥 공격진을 향해 차버리기만 했다
한번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우연히 공을 잡았는데 패스해도 뺏길것 같고
드리블 해도 뺏길 것 같아서 바로 슛을 했는데 들어간적이 있었다

그 만큼 나는 못하는 것에 대해서 도전하고 시도하기 보다는
항상 안전한 것만 추구하고 소극적이였다
괜히 드리블하다 뺏겨서 우리팀에 손해가 되어선 안되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매일 체육시간에는 짝수 홀수 번호로 나누어 시합을 했다
나는 6번이라 짝수였고 우리편에는 차현태라는 잘생기고 운동도 잘하는 남자다운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마치 비트의 정우성 같은 이미지…

그 친구가 축구하면서 나에게 던진 한마디가 인상적이여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건우야 그거 니 공이야!”
나의 근처로 공이 오면 늘 우물쭈물 하는 나에게 던진 한마디…

별것 아닌 한마디가 나에게 주었던 느낌은 꽤 큰 것 이였다
알 수 없는 자신감을 심어주었으니까
그리고 나의 소극적인 태도의 일침을 놓아주었기에

뿐만 아니라
난 늘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생각했으므로,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있어도, 말한마디 붙이기 어려웠고
용기내어 고백이라도 한다치면 보기좋게 거절당할 것이 뻔했을꺼라고 생각했다

지금의 나는?
많이 달라졌다. 실패하더라도 무엇이든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도전하고
부딛혀보려 한다. 시도하지 않고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혹 나중에 내 마음을 사로잡을 멋진 여자가 나타나면
자신있게 다가가서 호감을 얻고, 내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잘생긴것도 멋진 것도 아니지만,
나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어떤 누구와도 바꾸고 싶지 않은 나 자신을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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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녀오는 길

접수는 인터넷으로 하지만 성적증명서랑 재학증명서는 등기로 보내야 하기에…
티코를 타고 달려 학교에 도착, 전 석현형 집 앞에 불법주차하여 2000원을 아끼고…

과학관에서 성적표를 뽑아 학적과에 가서 전체석차를 물어보고,
전보다 1등 올라서 기분이 좋아짐.. ㅎㅎ

전에 입시설명회에서 받은 고이 모셔놓은 봉투에 문서를 담아 우체국에서
빠른 등기로 보냈다. 빠른등기로 보내도 2일이 걸린다니…

인터넷으로 접수만 끝내면 이제 접수는 끝나고
면접 준비만 착실히 하면 되는구나…

돌아오는 길, 신나게 밟으며…
한강의 경치를 즐기며…
언젠가 이런 자유를 미녀와 함께 누릴 수 있는 그 날이….

벌써 일년…
이제 누군가 곁에 있으면 좋겠다 ㅎㅎ

친구녀석 왈…
“양심상 1년은 쉬어줘야되…”
* 김건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8-05 08:41)

두려움

외부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어떤 교수님과 어떤 선배님들을 또 만날지
힘들면 내가 얼마나 잘 견뎌낼 수 있을지

자대로 대학원을 가게 되면, 아무래도 자대생이다 보니 교수님도 더 챙겨주실테고
선배님들도 많이 알아서 편하고 후배들도 계속 볼 수 있고
울학교의 단점은 좁다는 거 … ㅡ.ㅡ;;

다 장단이 있겠지

꼭 대학원이 아니라도… 취직을 하든 뭘 하든
이제는 어떤 소속감을 느낄만한 그룹의 보호받으며 지낼 수 있는 시기는
다 지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자립해야 하는 시간이되었다고나 할까
스스로 부딛혀야 하고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

난 얼마나 힘든 상황을 버텨낼 수 있을까
아직 한없이 나약한 것 같은데…

그 어떤 곳에 가서 그 어떤 일을 하든, 나 다 잘 해낼 수 있으리라고 믿어본다
내가 믿고 기댈 수 있는 것은 노력뿐…
* 김건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8-05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