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렸다…….

술먹어서 달린 건 아니구…… ㅋㅋㅋ

달렸다……

그동안 허리가 무진장 아팠는데….
침대를 치워버리고 방바닥에서 잔 이후로 조금 호전 된 것도 있고…

하루종일 도서관에 앉아 있다가 집에 오니…..
스타크래프트 한게임보다……..
달리고 싶다는 욕망이…… 치밀어 올랐다

mp3 켜고 , 잠바를 입고 반바지를 입고 운동화 졸라 매고
나갔다…..

달렸다……. 맘같아서는 3,4km 다 뛰고 싶었는데
허리를 생각해서 2km 만 달렸다…….

돌아오는 길…… 걸어오는데……
왼쪽 허리 신경이 쿡 쿡 찌른다……. 흐헐 T.T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후회하는거 아닌지 ㅋㅋㅋ

그래두 신기하다…..
하루종일 앉아서 책보고 수업듣고 보낸 지친 하루 끝에
돌아와서는, 누워서, 앉아서 쉬는 것보다……
달리고 싶어진다는게…….

달리는 곳까지 가는데 보이는 술과 고기, 맛있어 보이는 튀김,
기름진 안주와 함께 맥주를 기울이는 사람들………
그런 즐거움 보다 나는……

약간 배고픈 상태로 있는 것이 더 좋다…

확실히 나는 완전히 달라졌다!!!
요요라는 것은 절대 없을 것이다~~ 음홧홧 ㅎㅎㅎ

어서 허리가 어서 다 나아서……
지쳐서 집에 돌아와서 누으면 바로 잠에 들 수 있을 정도로……..
신나게 달려보고 싶다….. 내 육체의 한계에 도달 하도록……

그래서 Runner’s High 를 느껴보고 싶다!!!

새벽풍경

5시 반에 집을 나섰다

이제 꽤 많이 추워진 듯 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더운것 보다 추운게 좋다 ^^;;

9-1 을타고…. 영등포에서 92-2 로 갈아타고 학교를 간다
92-2 타고 오는 길 영등포에서 한번 대방역 근 처에서 한 번
많은 수의 남자들이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사람들이 서 있는 곳은 인력시장….
막노동을 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매일 보면서…. 나는 정말 행복하구나….
편안히 앉아서 책을 볼 수 있으니…..
그리고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일을 원해서 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이므로….
서 있는 그들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으니…

대학 남은 1,2년이 평생을 좌우 할꺼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요즘들어 아니 오늘 특별히 느낀 것이 있는데
우리와 같은 젊은이들이 많다는 것……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취직이 안된다 안된다 하는데……..

현실이 이렇구나………

허리 아파도 볼링 치기!!!

허리 아픈 놈이 무슨 볼링을 치러 갔냐? 고
반문하실 지 모르겠으나

집에서 숙제하다가 걸려온 어머니의전화….
88체육관에 있는데 볼링 치고 싶으면 오라고……

몇일전 선배님들과 볼링 장 가서 재미있었고 또
어머니와 함께 88에서 볼링을 치면…..
최고의 장비와 볼링시설에서 칠 수 있으므로
생각없이…..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전화를 끊고는……

아차……허리~~!!!
집에서 스탭을 한번 밟아보았다…..
앗~~ 근데 허리 아픈거랑 상관없다…..
허리를 뒤로 굽히거나 많이 숙일 필요가 없어서…

티코를 몰고 88로 달렸다…….

오랜만에 88볼링장…….
앗 근데 입구에 왠 미소녀가 볼링을 치고 있다….
작은 체구에…… 폼이 예사롭지 않다….
얼굴도 이쁘장 하다 @.@

알고보니 요즘 88에서 고등학생 볼링 대회하는데 준비하는
선수였다……..

나의 중학교 시절이 생각났다………
한때 나도 공부 때려치우고 멋진 볼링 선수를 동경하던 때가 있었으므로… ㅋㅋㅋ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도 있었다 ㅎㅎ

진해에 시합에 나간적이 있었는데……….
반송여중에서 나온 한 여학생이……….
무진장 이뻤다……. 내 이상형에 거의 99% 근접한……
볼링도 잘 친다……. 흐~~~

나는 시합하기 전 조를 짤 때
그녀와 같은 레인에서 치게 해달라고 속으로 빌었다
그러나…… 왠 선머슴 같은 상고 여자랑 같은 조 됬다…..ㅡ.ㅡ;;;

그 때를 기억 하게 하는 예쁘장하게 생긴 여학생이 계속 볼링을 치는데
정말 잘친다…. 폼이 나무랄 때 없이 부드럽다…..
공도 회전력이 좋다………

마지막 가기전에는 222점을 치고 가버렸다………. 흐헉~~~

나는 오늘 죽을 썼다……..
첫 게임 99점….. 둘째게임 114점……셋째게임에서 그나마
체면 살려 154점…….

100점 이하의 점수는 몇년만에 받아보는 것 같다…ㅡ.ㅡ;;

어머니가 쓰시는 공이 14.5 파운드인데….
손이 안맞는건지,,,,,,,,  왜이리 무거운지……?

내가 놓으려고 하기도 전에 손에서 떨어져 버리니…..
훅으로 회전을 걸새도 없이….. 공은 손에서 떠나있고
지맘대로 가버린다……. 흐흐

나중에는 조금 회복해서 그나마 150점을 넘겼으나……

마지막에는 허리 통증이 찾아왔다…….
지금은 똑바로 서있기도 힘들다`~ ㅋㅋ (미련한것… ㅎㅎ)

아 전에는 집중하면 200점을 넘길 수 있었는데…..
물론 자주 치던 때의 얘기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왕년이라는게 있지요~~~~ 오호호호

또 볼링 치고 싶어진다…. 으아아…..

추천곡……

쿨 8집의 사랑조리법……

첨부했으니 들어보세요…

쿨의 유리 목소리 참 이쁘네요~ ㅎㅎㅎ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해야하나….

가사가 참 이쁜 노래…..
사랑을 담아 음식을 만든다는 내용의 노래~~

가사를 음미하며 들어보세요…..
리듬도 좋고…..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

아 나도 여기 가사 처럼 예쁜 사랑하고 싶어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