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신촌

초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신촌을 향했다.
비가 많이 와서 신발 다 젖고 종일 고생했다 ㅡ.ㅡ;;

지난 1학기에 소개팅을 한 이후로 처음 신촌에 갔었는데,
비가 오고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젊은이들이 넘쳐난다.

역시 시내로 나오니 이쁜 언니들도 많이 돌아다니고,
깨소금 쏟아지는 커플들은 우산하나로 비를 피하며 돌아다니고 @.@

내 옷 차림을 보니 완전 어리숙한 범생이 옷차림 같았다.
면바지에 하얀운동화, 면 라운드 티, 더벅머리… 지쟈쓰!

삼겹살먹고, 맥주마시며 얘기나누고, 마지막으로 노래방!
돌아올땐 처음으로 성산로의 중앙 버스 전용차선을 달려왔다.
버스전용차선 바닥이 미끄러워 비올때 위험하다더니 정말
버스가 천천히 달렸다.

다음주에 부유들하고 재밌게 놀기만 하면 이제 학기 초 대부분의
술자리는 마무리 되는 것 같다.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정회원 심사

어제는 수업은 없었지만, 후배들 정회원 심사 관리해주러
학교에 갔었다. 요즘 환절기라서 그런지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지독한 감기에 걸려있다. ㅡ.ㅡ;;

아침 내내 헤매다가, 조금씩 로컬에서 만든담에 리뉴얼 하자고
시작했던 홈페이지 작업을 계속 해서 완료했고,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3시…

정신차리고 학교로 출발, 도착하니 5시…
로비에 가보니 은영이가 자고 있다. 일어나더니
손저리다고 난리다… @.@

대략 MFC에 대해서 얘기해주고, 봉중이와 합류…
빨리먹을래? 맛있게 먹을래? 물어봤더니 맛있게 먹자고 해서
새로 생긴 스파게티집으로 향했으나 오늘도 만원…
대신 삼번가 우동에서 맛있게 먹고, 다시 실습실로…

별로 내가 알려 준 건 없다. 월요일까지 여기까지 해보자고
하고 몇가지 테크닉? 알려주고, 과제를 내주었다.
집에가려다가 다들 뭔가 아쉬워서 숯가마에 가서 양념바베큐먹고 ㅎㅎ

이제 학교를 떠난다고 생각하니까, 후배들에게 뭐든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 동안 오즈활동을 하면서 선배로서는
그다지 잘 못했던 것 같은데,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으니까…

일단 내가 맡은 애들은 잘하는 축에 낄 수 있도록
신경써줘야지!

리뉴얼!!!

그동안 학교를 오가며, 구상해오던 데로 홈페이지를 리뉴얼 했다.
php의 include를 통한 통프레임의 단점에 대해 그동안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프레임 구조로 돌아왔다

통프레임의 경우 스타일 시트의 미묘한 차이 때문에 불편함이 발생한다. 문서 안의 공백이라던지, 보기 좋게 하기 위해서는 테이블의 테이블을 써야 하는 복잡함…

디자인이라고 할 것도 없는 (언제나 그랬으나.. ) 이 홈페이지를 앞으로 계속 유지할 것 같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는 Simple 밖에 없으니까

항상 프로그램을 짜거나 공부하다 보면 했던 걸 또 하다가 문서나 예전에 작성한 소스를 뒤지는 경우가 많은데, DOCUMENT 메뉴에 차곡차곡 정리해두기로 했다.

화면도 넓직하고 조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