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하루

오전에는 병원을 다녀오고, 오후에는 7시간 수업…
저녁먹을 시간도 없이 굶고, 9시 15분에서야 수업이 끝났다

집에 가다가 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가끔씩 도지는 현상.. 솔로의 고질병…

버스를 갈아타려고 기다리다, 계속 만원 버스만 지나가서
2대나 지나보내고 30분을 정류장에서 서있었다.
외로움과 배고픔은 점점 극에 달하고…
번잡한 서울이 너무 싫다는 생각을 했다… ㅡ.ㅡ;;;
왔다갔다 피곤한것도 시간보내는 것도 너무 아깝고…

내일은 수업이 없어서 맘껏자야지~ 호호
그래도 오후에는 사이버강의도 듣고, 마소도 보고,
후배님들 정회원 심사봐주러 학교에~

학점의 부담에서 자유로워 지고 나니 이것저것 공부해보고 싶고
해보고 싶은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병원에…

공무원 채용 건강 검진서를 내라고 해서
동네에서 그나마 가까운 이대목동병원에 다녀왔다

검진료는 무려 74000원 @.@
별로 하는것도 없드만…

X레이찍고, 피뽑고, 소변검사, 키,체중, 시력, 혈압 끝…

피뽑는데 무슨 3통이나 뽑는…
괜히 팔에 기운이 없는 것 같은 ^^;;

키 177.6 체중 79.2 시력 우 1.5 좌 1.2 양안 1.5
혈압 70-130 (처음에 뛰어 올라갔을 때 90-150, 5분뒤 다시 측정 ㅋㅋ)

낭랑한 목소리로 “체중과다입니다” ㅡㅡ… 라고 말하는 기계…
지쟈쓰!

아직 가야할 길이 멀구나…

오랜만에…

오전을 제외하곤 종일 부지런히 움직였던 것 같다.
수강신청을 다시 확인하고, 그동안 필기한 것을 정리하고,
사이버 강의를 몰아서 듣고, 과제도 다 제출하고..

저녁에는 오랜만에 톰켓을 깔고 이클립스에 톰켓플러그인을 연동,
정신없이 지내다가 못만들었던 필명기능을 만들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보는 오즈 홈페이지 소스, 다행히 조금보니까 구조도 기억이 나고,
적응이 되서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설문지 PHP 닭질을 하다가 잘 모듈화된 오즈 홈페이지를 수정하면서…
OOP, 모듈화의 장점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이클립스, 오즈 홈페이지 소스… 오랜만에 보니까 반가웠다~ ㅎㅎ
작년 겨울 생각도 나고~

볼링 & 운동부족

88체육관에 볼링을 치러갔다

혼자서 내리 3게임을 쳤다
정말 오랜만에 볼링을 쳤다. 거의 1년만에…

공을 딱 드는 순간… 너무 무겁다… @.@
다이어트의 병폐가 나타나는 순간이다
유산소 운동에 적게 먹고 오래 살았더니
힘이 너무 약해진 것이다… ㅡ.ㅡ;;

혼자서 쉬지 않고 계속 공을 던졌더니,
기계적으로 마구 치다가 보니 믿을 수 없는 점수를
기록하고야말았다

12x, 8x, 8x 지쟈쓰!

한때 180대의 Avg와 259의 High Score를 자랑하던 내가 이렇게 무너지다니
대전에 면접 가기 전날 부터 운동을 안했는데,
아르바이트도 슬슬 마무리 되어 가고, 다시 운동시작해야지!